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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11-16, 14:51:42 에 paradox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수구 족벌 언론들에게 볼모로 잡혀있는 정치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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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 족벌 언론들에게 볼모로 잡혀있는 정치인들을 해방 시켜야 ...
요즘 우리나라는 언론에 관한 문제로 하루도 바람잘날이 없다. 메이저 족벌 언론사 사주들이 탈세비리에 연루되어 줄줄이 검찰로 불려가고 자칭 1등 신문의 할말은 한다고 큰소리쳤던 당대 최고의 주필이라는 사람은 그가 지면에서 그렇게도 강조해 마지 않았던 '엄중한 법집행'을 무색하게 만들며 '유구무언'이라는 알쏭달쏭한 말을 남긴채 검찰소환을 거부하고 집안에 칩거하고 있다한다. 이들 언론들은 자사의 지면을 빌어 연일 언론탄압이라며 정부를 성토하고 있는데도 할말 못할말 다하는 언론이 무슨 탄압받는 언론이냐는 국민들의 비아냥과 '자해 공갈단식'이니 심지어 '사기행각'이니 하는 비난만 무성하니 그들로써는 답답한 일이기도 할것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이는 모두 국민으로부터 선출받지 않은 족벌 언론들이 국민을 무시하고 오히려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오만에서 자초된 것이니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
민족을 탄압했던 일제에 협력하고, 민족을 분열 시켰던 반공 이데올로기와 지역감정을 자사의 상업주의에 이용했으며, 정치 권력을 위해 헌번을 유린하고 자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눴던 군사 정권에 협력하여 국민의 고통을 외면했고, 재벌에 빌붙어 노동자와 서민의 고충을 무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암울한 군사 독재 정권의 사슬을 끊어내고 자유 민주주의를 지킨 국민들에게 한마디의 사과나 뉘우침없이 마치 그들이 자유 민주주의를 지킨 수호신인양 행세하며 또다시 국민들을 호도하고 수구세력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으니 어느나라 국민인들 이런 상황을 가만히 보고만 있겠는가? 언론의 역할은 국민의 편에 서서 권력의 비리를 비판하고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것이며 이런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내기 위해서는 사회의 어느 집단보다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것이라 할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사주는 그들에게 축적된 권력을 이용하여 국가 구성 요소를 부정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으면서도 오히려 큰소리를 치고 있으며 또 언론인들은 이렇게 권력화되고 엄청난 자본을 축적한 족벌 사주의 주구가 되어있는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에서 요구한 언론의 역할은 이미 기대할수가 없는 것이다.
더욱 위험한 현상은 이들 부패 비리 족벌 언론권력들이 국민들이 직접 선출한 정치 권력에 맞서 정치권력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부패 비리 족벌 언론권력에 의해 정치 권력에 가해지는 위협일뿐 아니라 직접 국민에게 가해지는 심각한 위협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정치인들을 우리의 손으로 직접 선출하는 목적은 정치인들이 올바른 역사관 민족관 그리고 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국민의 뜻에 따라 정치를 해달라는 의사 표시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야할 정치인들이 이들 부패 비리 족벌 언론권력의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 올바른 정치는 더이상 기대할수 없다. 작금의 현실이 바로 그렇다. 정치는 없고 정쟁만 있으며 정치인들이 그들의 주인인 국민들의 눈치를 보는것이 아니라 오로지 권력화된 부패 비리 족벌 언론사들의 눈치만 보고 있는 형국이다. 상황이 이러한데 이 나라의 정치가 제대로 될리 있겠는가 ? 국민들이 정치인을 선출한다. 그러나 정치가 국민의 뜻했던 바대로 되지 않는다. 국민들은 정치인을 비난한다. 그리고 자포자기 한다. 바로 이 악순환의 고리 가운데 부패 비리 수구 족벌 언론들이 있는 것이다. 이제 이 고리를 끊어야 한다. 이들 족벌 언론사들에게 볼모로 잡혀있는 정치인들을 해방시키고 깨끗한 도덕성과 역사의식 그리고 민족의식을 갖춘 이땅의 진정한 언론인들로 하여금 그 정치인들과 정치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고 견제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개혁의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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