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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11-16, 15:03:58 에 paradox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수구 족벌 언론들의 역사적 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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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를 반대 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1년여 동안 온나라를 뒤덮은 가운데 도대체 조선일보를 위시한 수구족벌 언론들이 무엇을 잘못했길래 정부가 나서서 민주주의의 꽃인 언론자유를 억압하고 그 언론들을 개혁하느냐고 되레 큰소리 치는 사람들이 있다. 마침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 56명이 명백한 탈세를 저지르고 재판에 계류중인 족벌 언론사주들을 석방하라고 나섰다 한다. 우리는 여기에서 수구 족벌 언론들이 지금까지 과대하게 누려온 그들의 정치적 권력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그들이 역사앞에 저지른 죄악은 무엇인가 ?
우선 그들은 어느때고 국민(민중)의 편에 서 있지 않았다는 죄악을 저질렀다. 친일이 그랬으며 친군부 행각이 그랬으며 반민주 반통일의 작태가 그것을 증명한다. 그들은 어느때나 힘있는 권력의 편이었지 힘없는 민중의 편이었던 때가 단한번도 없었다. 이것이 그들의 첫번째 죄악이다. 수구 족벌 언론들의 두번째 죄악은 국민들의 머리위에 서서 항상 국민들을 호도했다는 것이다. 지금껏 그리고 지금까지도 국민(독자)들을 얕잡아보고 민심을 조작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작태를 천연덕스럽게 연출했던 그들이 그리고 이제는 아예 국민들의 판단과 의지로 선출되어야할 대통령마저 그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특정 인사를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어 내려는 음모를 공공연히 벌이고 있는 그들이 지금은 더한층 천연덕스럽게 '독자 선택론'을 부르짓고 있는 것이다. 독자들을 무시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묻겠다. 도대체 누가 독자(국민)들을 무시하고 있는가 ?
역사는 말해준다. 언론이 생기기 이전부터 민중은 때로는 권력을 창출하고 때로는 권력에 학대당하고 때로는 권력을 무너뜨려 왔다. 민중이 권력을 무너뜨릴때는 단 한가지의 경우라고 한다. 바로 그 권력이 민중을 무시하고 민중의 머리 위에 서려고 했을때 민중은 그 권력을 무너뜨린다는 것이 역사적 교훈이다. 언론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드높다. 수구 족벌 언론들이 민중을 우매하게 여겨 마치 그들의 호도에 휘둘려 유신 헌법을 90% 찬성했던 그때의 민중으로 착각하며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여론을 호도해보려고하지만 언론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는 식을줄 모른다. 아니 오히려 계속해서 그들에게 경고한다. 수구 족벌 언론들이여, 언제까지 역사의 교훈을 외면하며 국민(독자)을 무시하려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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