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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11-17, 11:37:17 에 paradox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차기 대통령은 바로 이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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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정을 극복할수 있는 후보
대체로 영남분들은 타지역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순응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좋아하고 반면에 호남분들은 타지역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합리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노무현씨가 호남 사람들에게 비토당하지 않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요. 김대중씨가 영남 사람들에게 비토당하는것 또한 이런 이유 때문이겠지요.
영남에서 김대중씨를 비토하는 이유는 그가 영남에 순응적이지 않고 항상 대척점에 서있는 정치인으로 간주됐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선거때마다 지역에 기반한 선거전략으로 일관한 김대중씨의 자업자득인 측면도 있겠지요. 이러한 이유때문에 영남에서는 그 어떤 정치인이라도 'DJ'당 깃발을 들고서는 당선되기가 힘든 것입니다. 노무현씨가 부산출신 정치인이면서 부산에서만 내리 3번이나 낙선한 이유도 그가 영남의 대척점에 서있는 DJ당 소속으로 출마했다는것 말고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영남분들은 출신에 상관없이 영남에 순응적이고 'DJ'와 관계없는 정치인은 수용합니다. 한나라당소속 호남출신과 민주당소속 영남출신이 영남에서 대결해도 한나라당소속 호남출신 정치인이 승리했던 예가 이것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이회창씨가 호남에서 비토당하는 이유는 이회창씨가 호남에 대해서 합리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정치적 기반이 바로 '반DJ, 비호남'에 기초한 영남정서를 대변하고있기 때문에 이것또한 이회창씨의 자업자득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호남에서는 그 어떤 정치인이라도 '이회창'당 깃발을 들고서는 당선되기가 힘든 것입니다. 호남분들또한 출신에 상관없이 '이회창'과 관계없고 호남에 합리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정치인이라면 수용합니다. 민주당소속 영남출신과 한나라당소속 호남출신이 호남에서 대결해도 민주당소속 영남출신 정치인이 승리했던 예가 또한 이것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좀 복잡하게 이야기했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영남에서는 우리를 인정해 달라는 것이고 호남에서는 우리를 차별하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면 지지하겠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차기 대선은 영남에 순응적이고 호남에 합리적인 후보 즉 영남을 인정하고 호남을 차별하지 않을만한 후보가 당선된다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어느 대선이나 전임자와의 차별성은 필요하다고 볼때 특히 영남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DJ와의 차별화'가 필요할것이라는 사실 또한 부정할수 없겠지요. 그리고 호남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이회창과의 차별화'가 필요하지만 현재로써는 이회창 본인의 출마가 기정사실이어서 '이회창과의 차별화'는 별 의미가 없겠습니다. 과연 그 사람이 누굴까요?
사실 이사람만 찾아내서 대통령 당선시키면 지역감정 치유할수 있습니다. 영남과 호남이 모두 인정할테니까 말입니다. 영남과 호남이 다같이 인정하는데 다른 지역에서야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우리 국민들은 꼭 찾아낼것입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은 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는 스스로 찾아내는 신통한 능력이 있다고들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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