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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8-09, 13:32:38 에 swansong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비판언론'에 '재갈'물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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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이 나라의 수구보수언론들은 연일 언론사 세무조사가 '비판언론에 재갈을 물릴려고 하는 현 정부의 언론탄압'이라며 '소음공해'를 일으키고 있고 이 나라의 제 1 야당이라고 하는 한나라당도 그 헤괴한 논리에 동참하여 '결사항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그네들이 얘기하는 '비판언론에 재갈물리기'라는 말을 들어보면 참으로 이상하기 짝이 없다.
조.중.동이 '비판언론?' 분명 그네들은 '비판언론'이다. 그러나 그 말에는 중요한 것이 빠져있다. '비판을 위한' 비판언론 혹은 '무조건적인' 비판언론. 바로 그네들의 정확한 '닉네임'은 그런 것이다. 그네들과 사상이 다른 사람은 '빨갱이'라고 비판하며 그네들이 원치 않는 방향의 대북 정책은 '퍼주기'이며 그네들이 옹호하는 악법인 국가보안법은 '필요한 정의로운 법'이며 그네들과 반대편에 있는 인사들은 친북좌경세력이며...언제나 그런 식이다. 무엇이 진실이며 무엇이 자유민주주의 사상인지 그네들에게는 중요치 않다. 오직 자사의 이익만이 있을 뿐이며 사주의 눈치보기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네들이 주장하는 '재갈물리기'. 지금 현 정권의 '재갈'이 얼마나 보잘것 없는 것이길래 그리고 얼마나 하찮은 것이길래 재갈을 물리는 당사자가 저토록 '당당하게' '용기있게' 소리친단 말인가. 난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우리 나라 수구언론들이 그토록 '소신있게' 그리고 '용기있게' 소리치는 모습을 예전에는 보지 못했다. 오직 찬양과 온갖 미사어구로 치장된 낯뜨거운 말들만 보았을 뿐 진정 '할말을 해야할 때' '할말을 못한' 모습만 보아온 나로서는 그네들이 하루아침에 언론자유를 부르짖을 거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그러고 보면 분명 현 정권의 '비판언론에 재갈물리기'라는 것은 과거 군사독재정권과는 분명 다른건가 보다. '비판언론'에 대한 조.중.동과 우리들의 기준도 다를 뿐더러 그네들이 생각하는 '재갈'이라는 '언론탄압' 역시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건가 보다. 그렇다면 나는 그네들이 그토록 소리치는 '재갈'을 좀 더 강하게 물렸으면 한다. 과거 군사정권과 분명 다른 '재갈'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 나라의 국민들에게 단 한번도 '언론자유'를 느끼게 하지 못한 우리의 언론들에게 그리고 국민들에게 '재갈'을 물려왔던 독재정권을 찬양한 그네들에게 좀 더 강한 '재갈'을 물리기를 희망한다. 이 나라의 언론자유를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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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칼럼에 대한 짧은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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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retohere / 200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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