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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5-25, 13:57:28 에 사이버보좌관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민주당] 여 `쇄신론' 파문 수습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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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 초선의원 6인의 인사쇄신 요구파문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권 지도부는 당내 소장파들과의 개별접촉을 통해 설득작업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사태수습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오는 31일 소속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어 당내 현안을 집중 논의키로 했으며, 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이 내달초 청와대에서 소속의원들과 모임을 갖고 당운영과 정국대처에 관한 당내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중권 대표도 이날 중국방문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방중기간에 당내문제를 비롯해 전반적인 정국운영 문제를 구상, 귀국하는 대로 총재에게 보고드리고 국민이 기대하는 방향의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당을 걱정하는 의원들의 심정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절차와 과정이 중요하다"며 "지금은 총재를 중심으로 당이 화합하고 단결할 때"라고 강조하고 당직자들에게 소속의원들을 두루 접촉해 의견을 들어보고 더 이상 성명발표 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대표가 출국에 앞서 김 대통령에게 출국인사 전화를 한 데 대해 김 대통령은 방중을 통한 외교적 성과를 기대하면서 "당을 잘 운영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용학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정동영 최고위원과 천정배 신기남 의원 등 재선개혁파 모임인 바른정치 실천모임 일부 의원들이 25일 초선의원 6인의 요구를 뒷받침하는 행동에 나서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이들의 태도가 쇄신론 파문의 전개방향에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한광옥 비서실장과 남궁진 정무수석, 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 등 당정 지도부는 전날에 이어 25일에도 정 최고위원을 비롯해 초.재선 의원들과 직접 만나거나 전화접촉을 갖고 이들의 충정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당이 처한 상황을 감안, 결속과 단합에 동참해줄 것을 적극 설득했다.
정동영 위원 등은 전날밤 개혁성향 초재선 의원들에게 당쇄신과 임시전당대회조기소집 요구 등을 담은 성명발표에 대한 참여여부를 타진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 이날중 행동 여부는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 개혁파 의원들은 국정운영 쇄신론 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재 당정이 처해있는 여건을 감안, 이번 파문이 더이상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개혁파의원은 "초선의원 6인의 주장이 옳은 측면이 있으나 김 대통령이 안동수 전 법무장관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고 후임을 임명한 만큼 더이상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쇄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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