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6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지난 24일 강원지역 방문과정에서 시민단체측과 폭언.폭행시비가 벌어진 것과 관련,"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는 시민단체 간부들에게 `빨갱이 새끼' 운운하며 폭언을 퍼부은데 대해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고 비난했다.
전용학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강원지역 시민단체 간부들이 한나라당의수구적인 입장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자 한나라당 당직자들이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면서 "이는 한나라당이 여전히 시대착오적이며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한나라당이 20-30대 젊은 층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에 대해심각히 고민한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낡고 폐쇄적인 사고를 벗어나지 못하는 정당을 지지할 젊은이가 어디 있겠는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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