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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6-08, 11:06:24 에 불타는남자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민주당] "국가혁신위원 지역 학벌편중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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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겨레]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국가혁신위 논란
7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국가혁신위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특히 이윤수 의원(민주당)은 일간지 인물검색 자료를 통해 국가혁신위의 자문위원과 분과위원 후보 201명 가운데 136명을 지역별, 출신학교별로 분석한 결과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분석 결과 지역별로는 영남 47명(34.6%), 서울·경기지역 49명(36%), 충청 11명(8.1%), 호남 2명(1.5%)이었고, 출신학교별로는 경기고 26명(19.1%), 서울대 91명(66.9%)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136명 가운데 103명(75.7%)이 영남, 경기고, 서울대 중 하나에 속하는 등 극심한 지역 및 출신학교 편중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역단합과 학력파괴가 시대의 대세인데 어떻게 이런 편협하고 시대착오적인 인물 선정을 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한편 이방호 의원(한나라당)은 “국가발전계획은 여당의 전유물이 아니다. 정부는 국가혁신위 구성을 문제삼으며 야당 자문교수와 학자들에게 기획 감찰을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조 의원(한나라당)도 “국가혁신위는 정당한 정당활동의 일환”이라며 “제2건국위는 과거 대한민국의 역사까지 부정하는 위원회로 해석될 수 있는데 이런 의미의 `국가' 용어 사용은 정당하고 한나라당이 `국가' 용어를 사용하면 부당하냐”고 맞받았다.
그러나 이희규 의원(민주당)은 “참여한 분들의 면면을 보면 일부 인사들은 과거 군사정권·독재체제에 앞장섰거나 재벌옹호에 앞장선 분들도 있다”며 “그 분들이 이름에 걸맞게 국가혁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안선희 기자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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