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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7-03, 12:53:18 에 sjc017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기타] < YS '재집권 쿠데타 서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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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 YS '재집권 쿠데타 서막' >(종합)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은 3일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현 정권에서 벌이는 언론말살 사태야말로 독재자 김대중(金大中)씨가 음모하고 있는 재집권 쿠데타의 서막'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상도동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씨가 아무 리 혹독하게 언론자유를 탄압한다고 해도 이 나라 모든 언론을 북한의 노동신문 같 은 김정일(金正日) 찬양일색 기관지로 만들 수는 없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세 신문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자신에게 고분고분하지 않는 언론사주를 구속해 언론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야당도 제대로 싸웠으면 이런 일이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참으로 안타깝다'고 그간의 한나라당 대응을 비판했다.
이밖에 그는 '물론 언론사도 법에 따라 정당한 세금을 내야 하며 그 어떠한 특 혜도 있을 수 없다'며 '그러나 이런 식의 정치적.보복적 세무사찰이라면 우리나라에 서 살아남을 기업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전 대통령과의 일문일답.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야당의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나.
▲야당이 이렇게 다수당인적이 없었다. 야당이 제대로 싸웠으면 이런 일이 오지 않았고, 감히 김대중씨가 이런 일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다.
--이번 세무조사를 94년 재임중 세무조사와 비교하면.
▲당시는 통상적으로 5년마다 하던 조사로서 불가피했다. 비밀을 지켰고 기간도 짧았고 인원도 적었다. 그러나 이번은 아주 장기간에 걸쳐 계획적으로 했고 많은 인원이 동원됐으며 조사할 필요가 없는 것까지 조사했다. 3대 신문사의 추징액이 비슷한 것도 꿰맞췄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이 불가하다고 보는 이유는.
▲그가 여기에 와서 얻을 것이 없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관계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북에 퍼주기만 해서 참 불안하게 생각한다. 미국과 북한의 관계는 앞으로 김대중씨 임기중 좋아질 가능성이 전혀 없다.
--언론사주 구속문제에 대해서는.
▲국내외적으로 너무도 중대한 문제이므로 실제로 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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