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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9-04, 21:59:14 에 ilovsky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민주당] `組閣수준 개각`與진용 정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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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게레신문]
`組閣수준 개각`與진용 정비 돌입
한게레신문 [정치] 2001. 9. 4. (화)
김대중 대통령이 4일 공식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DJP 공조파기 이후 새로운 국정운영의 틀을 짜기 위해 조각 수준의 정부 부처 개각을 포함한 대대적 당정개편 구상에 들어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내각, 민주당 지도부, 청와대 비서실장 및 수석비서관의 일괄사표가 제출된 가운데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빅3’를 포함한 인적쇄신을 가급적 이번주내에 마무리한다는 원칙 아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중 이한동 총리의 경질 여부와 후임총리 인선내용은 당정개편의 시기와 폭을 좌우할 일차 변수다.
자민련 총재인 이 총리는 공조파기에 따라 사퇴시키는 게 순리이지만 여소야대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임명동의안을 순탄하게 처리해줄 후임 총리감이 마땅하지 않다는게 김 대통령의 고민이다. 이 총리에 대한 김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도 유임변수로 꼽힌다.
여권 핵심부는 일단 이 총리가 자민련을 탈당, 무소속으로 남아 총리직을 수행하는 방안을 설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를 경질할 경우 후임 총리는 ▲비호남 ▲대야 화합형의 두가지 원칙이 맞는 인물이 기용될 전망이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세중 전대한변협회장, 이수성 전총리, 이종찬 전국정원장, 김윤환 민국당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전회장은 현정부의 국무총리 자문 정책평가위원장과 한국방송공사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도 경기고(53년 졸업), 서울대 법대(57년 졸업) 동기동창으로 친밀한 관계이다. 이 전총리, 이 전원장은 한나라당과 원만한 관계를 설정할 수 있을지 여부가 걸림돌이다.
DJP 공조파기의 도화선이 됐던 임동원 장관 후임으로는 청와대의 한광옥 비서실장, 박지원 정책기획수석, 남궁진 정무수석 등 거물급 인사 기용설과 통일부 차관을 지낸 정세현 국정원장 통일분야 특별보좌역, 국정원 해외담당 1차장을 지낸 나종일 주영대사 등 실무형 인선 주장이 맞서있다.
민주당은 김중권 대표 교체 등 전면쇄신 가능성이 유력해지는 가운데 다양한 카드가 검토되고 있다. 한광옥 비서실장은 김 대통령의 신임과 당장악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고 김원기, 박상천 최고위원 등도 중량감과 당장악력 등에서 무난한 관리형 대표 케이스로 꼽힌다. 당의 개혁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 김근태 최고위원, 노무현 상임고문을 전격적으로 발탁하자는 주장과 한화갑 최고위원 등 실세대표 기용론도 있다.청와대 비서실장은 한 실장이 당이나 정부로 갈 경우 박지원 수석이 후임으로 유력하지만 박 수석이 입각할 경우 외부인사 기용이 점쳐진다.
이태희 기자/lth@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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