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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4-25, 12:52:10 에 불타는남자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민주당] 이해찬씨 '차기 대통령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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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이 24일 '차기 대통령감이 없다'며 여야 후보군 모두의 자질을 비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저녁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정치연구회(이사장 이재정.李在禎) 초청강연에서 실업문제 등 최근의 경제난에 대한 질문에 '98년 당시 지금 이 정도로 나아질 것으로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문제는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를 극복한 뒤 긴장감이 이완되면서 각 부문의 요구와 불만이 분출됐기 때문'이라고 반론을 폈다.
특히 그는 '2003년, 2004년이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며 여야 어디서 정권을 잡든 마찬가지'라며 '문제는 이 시기에 인내하면서 갈등을 설득하고 조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해나갈 대권후보가 여야 모두에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장은 '경제는 갑자기 좋아지지 않으며 우리도 소수였지만 야당이 집권해도 소수정권이어서 어느 쪽이든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서 '국민들이 이를 알고 (대선후보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이해하지 못하느냐가 내년 대선의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중앙당의 지방선거 개입에 대한 비판론에 대해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와 관계없다는 것은 몰가치적 사고'라며 '정당공천으로 후보를 냈으면 적극 지원해서 지도.격려.감독해야 하며 중앙당이 지원하지 않으려면 공천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그는 교육장관 재임시 교원 정년을 줄인데 대해 '정년 단축은 국민적 요구도 있었지만 특히 전환기에 두세대나 위인 사람이 두세대 아랫사람을 가르치는 것은 교육학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언론이 `이해찬 1세대'라고 비판하는 것을 고깝게 듣지 않으나 잘못된 정책을 결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교육은 1-2년 성과로 판단할 성질이 아니며 15-20년이 걸린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 의장은 강연에서 '우리사회는 일반론적인 선거변수가 적용되지 않는 사회'라고 전제, '투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변수는 `지역'이며 이어 세대간 가치관 차이, 후보역량, 정책, 선거캠페인 등의 순으로 영향을 미친다'면서 '97년 당시 `DJP연합'도 `지역연합'이었으며 향후 선거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gija007@yna.co.kr (끝)
2001/04/24 22: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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