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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9-18, 23:09:04 에 사회통합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민주당] '李게이트' 실세이니셜 파문확산…"이용호씨 배후 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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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2001-09-1]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로 구속된 G&G 그룹 이용호 회장 비호사건,이른바 ‘이용호 게이트’가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한나라당은 17일 이 사건을 현정권 최대의 비리의혹 사건으로 규정하고 법사위를 중심으로 국감의 초점을 이 사건을 파헤치는데 맞추기로 했다．민주당은 검찰권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야당의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맞받았다．
◇한나라당=이재오 총무는 총재단회의에서 “이용호 사건은 국세청,검찰,금감원,조직폭력배,여당 및 정치권 실세가 개입해 축소 조작 은폐한 대형 부정부패사건”이라고 규정했다．이총무는 “광주지역에서 매일 2∼3건 정도의 이용호 사건 관련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남은 국감기간 동안 법사위는 물론 정무 행자 건교 재경위를 통해 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칠 것”이라고 말했다．김기배 총장은 “검찰수사에 대한 자료제출이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감이 끝나는대로 국정조사나 특검제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법사위의 25일 대검찰청 국감때 지난해 이씨를 긴급체포하고도 하루만에 석방했던 서울지검 특수2부 이덕선 부장검사와 김모 주임검사 등 당시 수사팀의 검사 2명을 참고인으로 채택하고 수사자료에 대한 문서검증을 요구하기로 했다．
권철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용호 게이트는 이 정권 들어 숱하게 터졌던 권력비리의 종합판”이라면서 “급기야 검찰총수의 친동생과 당시 서울지검장이 로비대상이었다는 신빙성 높은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고 주장했다．권대변인은 또 “국정원과 민주당이 금감원의 이씨에 대한 특감기간중 수차례 전화를 걸어 보고를 강제한 대목도 너무나 수상쩍다”면서 “김태정 전법무장관이 검찰고위간부에게 이씨 처벌이 불가하다는 견해를 전화로 표명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여권실세인 K,H,L씨와 또 다른 K,K,N씨 등을 거명해 여당과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민주당=전용학 대변인은 “법사위에서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이 ‘아니면 말고식’의 근거없는 공세로 K,H,L 등 이니셜을 거론한 것은 문제”라며 “대검 중수부에서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여권 실세 개입을 운운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한화갑 최고위원은 당 대변인실을 통해 “한나라당에서 여권 실세로 H를 거론하는데 나는 이용호라는 사람을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박주호 고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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