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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9-24, 11:33:07 에 사회통합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민주당] [내달 활동돌입 예고한 與 중도개혁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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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앙일보]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이 주도하는 중도개혁 포럼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일 태세여서 차기 경선구도에 미묘한 파장을 던지고 있다.
鄭단장은 23일 “국회 국정감사가 끝난 뒤인 10월 초쯤 25명 안팎의 운영위원회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동안 미뤄왔던 원외위원장들의 가입도 받고,각계 인사를 초청하는 토론회도 갖기로 했다.
여권에 가까운 몇몇 학계 인사들도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선 차기 후보군의 캠프중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현역의원 59명이 모임에 가입한데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측근인 鄭단장의 정치적 비중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 청년조직인 연청(聯靑) 회장을 맡은 김덕배(金德培) 중소기업특위 위원장과 영입파의 대표격인 유용태(劉容泰) 노동부장관,범동교동계인 박광태(朴光泰) 국회 산자위원장,운동권 출신의 김민석(金民錫) ·이호웅(李浩雄) 의원 등도 모임 활동에 적극적이다.
이에 따라 중도개혁포럼이 내년에 있을 차기 경선때 김심(金心·DJ의 의중) 을 반영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모임의 핵심관계자는 “金대통령의 중도개혁 노선을 지키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꺾을 카드를 찾아내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민적 지지도가 낮은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이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차기경선 구도에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겠다는 얘기다.
여권 핵심인사는 “중도개혁포럼은 ‘경선 관리역’을 자임한 한광옥(韓光玉) 대표체제를 물밑에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YS정권이 후반부에 차기 구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여권이 사분오열됐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에 대해 당내의 차기 후보군으로 꼽히는 이인제(李仁濟)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과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 진영에선 “의원들의 모임에 왈가왈부할 생각이 없다”며 반응을 자제했다.
당 관계자들은 “중도개혁 포럼이 앞으로 차기 후보군의 개별적인 세(勢) 확산을 견제할 것으로 예상돼 상당한 논란을 낳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양수 기자 <yas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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