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2001-12-07, 17:37:00 에 ilovsky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민주당] 여 대선후보 선거인단 당원·유권자 6만명선
|
출처 : [중앙일보]
여 대선후보 선거인단 당원·유권자 6만명선
중앙일보 [속보, 정치] 2001년 12월 06일 (목) 18:45
민주당의 내년 대통령후보 경선이 전혀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을까.
민주당 발전.쇄신특위(위원장 趙世衡)가 6일 '국민참여 경선제' 도입을 확정했다. 그동안 여야의 대선후보 경선은 1만명 안팎의 대의원을 놓고 각축하면서 매수.줄 세우기.불공정 시비가 끊이지 않았고 후유증도 컸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통령후보를 뽑을 때 당원뿐 아니라 일반 유권자에게도 투표권을 주겠다는 게 이 제도의 핵심이다.
선거인단은 4천7백만 인구의 1천분의1에 해당하는 4만7천명 정도로 하고, 전국적으로 선거인단 후보자를 공모해 지역.성.연령 등을 고려한 추첨으로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 9천7백명 정도인 대의원을 두배 정도로 늘리되 지역 불균형을 시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민주당 당원은 호남이 전체의 65% 정도를 차지해 불공정 시비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대의원과 일반 유권자를 포함해 6만명선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대선 후보 선출은 전국을 몇개 권역으로 나눠 이들 선거인단이 투표한다.
그러나 이런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민주당 선거인단 모집이 얼마나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또 선관위는 "일반 유권자들을 선거인단으로 참여시키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상태다.
이에 대해 조세형 위원장은 "선거인단에 선출된 유권자가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하면 법적 문제는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이런 과정을 통해 당원이 된 사람들은 대선과정에서도 자기가 뽑은 후보를 위해 자발적으로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宋永吉)의원도 "국민 경선제는 유권자들의 큰 관심을 끌어내고 민주당이 호남당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민주당이 국민 경선제를 도입하고, 반면 한나라당은 총재 1인의 독주체제로 경선이 치러지면 한나라당 내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렇지만 선거인단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해 내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종혁 기자 kimchy@joongang.co.kr
|
|
|
|
Cyber Webzin
정치/정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