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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12-18, 16:49:54 에 ilovsky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민주당] <대선 D-1년> ③與 후보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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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대선 D-1년> ③與 후보구도
연합뉴스 [속보, 정치] 2001년 12월 18일 (화) 07:03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 민주당 `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특대위)'가 대선후보 경선 등 당내 정치일정에 관한 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민주당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10.25 재.보선 패배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로 인해 역대 선거보다 빨라진 여당 경선레이스에는 현재 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 한화갑(韓和甲) 김중권(金重權) 김근태(金槿泰) 박상천(朴相千)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등이 직.간접적으로 참여를 선언한 상태다.
여기에 고 건(高建) 서울시장, 정몽준(鄭夢準)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장,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가 `제3후보론', `신 3김연합론' 등과 맞물려 후보군에 회자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와 당내 대의원 선호조사에서는 이인제 고문이 꾸준히 선두를 달리면서 `대세론' 형성을 시도중인 가운데 노무현 고문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고 한화갑 고문을 비롯한 나머지 후보는 `세반전'을 위해 부심하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정동영 고문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중적 지지와 잠재적 가능성을 바탕으로 약진하고 있어 민주당 경선을 흥미롭게 할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구도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는 `혁명적'이라고 평가되는 특대위 방안이 실현될 수 있느냐와 이인제 고문을 제외한 여타 주자간 연대가 어떻게 성사되느냐에 있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국민참여경선제'라는 전무후무한 방식을 도입한 특대위안에 일부 대선주자들이반대하고 있어 `경선 틀'이 확정되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는데다 실현되더라도시행과정에서 오류나 잡음이 나올 경우 경선의 의미가 퇴색돼 `실패한 혁명'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봇물처럼 쏟아진 당내 쇄신요구가 수렴되지 않을 경우 당의 분열 등대선을 앞두고 `적전분열'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따라서 특대위안을 인준할 오는 19일 당무회의를 계기로 경선방식과 정치일정문제가 어떻게 결론내려질 지가 향후 민주당 경선의 향배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내 대립과 균열상, 지난해 9월부터 촉발돼 1년여간 계속돼온 쇄신갈등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후보경선을 둘러싼 마찰과 잡음으로 분당(分黨) 등 최악의사태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보다는 경선룰이 정해지면 `이인제와 반(反) 이인제' 구도를 비롯해 후보자들간에 다양한 합종연횡과 짝짓기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같은 연대의형성 여부와 파괴력이 국민지지도와 맞물려 민주당 경선 판도를 가를 공산이 크다.
나아가 3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대선후보가 6월 지방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이끌어내느냐에 따라 지방선거후 민주당 대선가도는 다시 한차례 고비를 맞을 것으로보는 시각도 있다.
gija00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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