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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1-04, 09:58:44 에 ilovsky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한나라당] [패스21 주식 파장]김현규씨, 한나라당 서청원씨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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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앙일보]
[패스21 주식 파장] 28명은 부인 명의
중앙일보 [속보, 사회] 2002년 01월 03일 (목) 06:39
패스21 대주주 윤태식씨의 '주식 로비'가 정.관계와 언론계 등에 폭넓게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건의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명단에 따르면 패스21 주식을 보유한 정.관.언론계 인사는 51명.
직업별로는 ▶정치인 2▶공무원 10▶공기업 직원 4▶교육계 7▶법조인 2▶공인회계사 1▶신문사 12▶방송.통신사 13명으로 보유 주식수는 최저 20주에서 최고 4만3천여주다.
이중 이미 주식 보유 사실(2000년 말 기준)이 공개된 정.관계 인사는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의원이 1천주, 패스21 감사인 김현규(金鉉圭)전의원이 8천9백주, 지난달 尹씨로부터 주식을 받은 것이 드러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서울지하철공사 鄭모 과장이 2백주 등이다.
검찰은 명단에 오른 정.관계 및 언론계 인사 일부는 단순투자 목적으로 장외시장에서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공무원들이 尹씨로부터 주식을 상납받았거나 언론사 관계자들이 패스21의 주식 시세 조종에 가담한 경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주식 취득 경위와 尹씨와의 관계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정.관계 및 언론계 인사가 尹씨로부터 주식을 받는 대가로 사업 등에 직.간접적 도움을 준 것이 확인되면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의 절반을 넘는 28명이 부인 명의로 주식을 보유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들 주식 보유자들이 尹씨로부터 직접 주식을 넘겨 받았을 경우, 尹씨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성이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일부 언론계 인사 중에선 주식 보유 시점을 전후해 패스21에 대한 호의적 기사를 작성한 사례가 있었음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기자들의 경우 尹씨로부터 주식을 받고 패스21에 유리한 기사를 쓴 경우 배임수재나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명단에 오른 51명 이외에도 다른 정.관계 및 언론계 인사가 패스21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지 차명 주주들을 상대로 계속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전체 주주가 3백명이 넘어 취득 경위를 면밀히 조사, 로비 의혹 전모를 밝혀내려면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국정원이 지속적으로 尹씨를 비호했는지 여부도 캐고 있으나 1987년 수지 金 사건 당시 尹씨 수사를 맡았다가 퇴직 후 패스21의 자회사 임원을 지낸 전 국정원 직원 金모씨가 잠적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참고>
민주신문 제240호 2001.11.29
한나라당은 지난번 여의도 당사에서 무려 52명의 대전·충청권 인사 입당식을 치렀다. 입당자 중에는 자민련을 탈당한 이원범 전위원장을 비롯 김고성·이상만씨 등 전직의원 3명과 신준희 보령시장, 김현규 전 대전 정무부시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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