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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1-05, 16:40:11 에 youall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민주당] 민주 당무회의 98명 세력 분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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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대선후보 선출 방식과 시기를 결정하기 위한 민주당 당무회의가 마지막 힘겨루기에 접어들었다．표결을 주장하는 이인제 상임고문측과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토론해야 한다는 반(反)이인제 진영간에 타협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당대회로부터 당 운영의 실질적 권한을 위임받은 당무위원은 의장인 한광옥 대표를 포함해 모두 98명．한때 100명이 넘었지만 장태완 이원성 길승흠 위원 등이 사퇴했다．이 가운데 이고문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는 위원과 지지 의사를 갖고 있는 친(親)이인제측 위원들은 10여명으로 파악된다．또 지방선거 이전에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특대위안을 지지하는 당권파도 10명이 넘는다．표결이 시작된다면 이고문측 주장에 강하게 동조하는 위원이 30명 가까이 되는 셈이다．특히 위원 중에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과 관계 없이 결론을 맺지 못하는 상황 자체에 반대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이들은 당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빨리 결론이 나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반면 한화갑 고문측 위원들과 김근태 정동영 고문,쇄신연대측 위원들은 표결처리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한고문측은 “국회에서도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야당에 대해 오만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의견일치 없이 표결하자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에 어긋나는 처사”라고 말했다．문희상 설훈 조성준 의원이 대표적인 한고문측 위원이다．쇄신연대는 장영달 간사를 비롯해 조순형 천용택 신기남 박인상 이재정 의원 등 20명이 위원으로 포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김중권 고문은 “표결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노무현 고문도 “표결은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압박 수단에 불과하다”며 “중재안을 내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무회의에는 어느 예비후보를 지지하는지,지방선거 전에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특대위 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위원도 30명 가까이 된다．당무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진다면 바로 이들의 표가 당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각 진영은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당무위원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계속 해왔다．이고문이 당무위원을 직접 만나거나 일일이 전화해 지지를 호소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고승욱기자 swk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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