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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4-26, 17:08:53 에 사이버보좌관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기타] YS, 신민주대연합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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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부산일보]
'DJ와 화해 다 끝난 얘기' 말은 그래도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25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신민주 대연합론'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김대중(DJ) 대통령과 YS가 손을 잡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는 '신민주 대연합론'에 가장 적극적인 민주당 김근태 최고위원과 회동한 자리에서였다.
2시간 가까이 계속된 회동에서 김 최고위원은 '김 전대통령과 김 대통령은 지난 시기 민주화를 위해 함께 노력했던 분들로 철학과 역사 정체성이 같다'면서 '두 분이 협력해서 힘을 모아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병풍같은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YS는 '다 끝난 얘기다.처음부터 내게 정치보복을 하고 주위사람을 조사했는데 뭘 협력하자는 얘기인가.당치도 않는 얘기'라고 말했다고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이 전했다.
YS는 또 '김대중씨는 잘 할 줄 알았다.그러나 처음부터 오만과 교만으로 가득차 나라를 망쳐놨다'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임기를 다 채울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YS의 발언을 곧바로 신민주 대연합 절대불가로 연결시키는 것은 주변 정황으로 볼때 무리라는 관측이 더 많다.
박 의원이 26일 'YS는 일단 김 최고위원의 요청을 거절했지만 그 뜻은 마음에 담아 두겠다고 말했다'고 말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해석되고 있다.
상도동의 한 핵심 관계자도 26일 'DJ와 YS의 재결합 여부는 전적으로 DJ하기에 달려있다'면서 '정치보복에 대한 DJ의 사과를 전제로 신민주 대연합도 내년 대선에서 YS가 꺼낼수 있는 다양한 카드 중 하나로 여전히 살아있다고 봐야한다'고 밝혔다. 노정현기자 jhnoh@p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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