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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5-10, 16:02:44 에 불타는남자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민주당] 민주당 지지도 곤두박질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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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일보]
민주당 지지도 곤두박질 `곤혹`
김종태/strato1@munhwa.co.kr
민주당 지지도가 최근 급락세 경향을 보이고 있다. 4월 중순쯤부터 주력 지지층 이탈조짐이 뚜렷해지던 당 지지도에 지난 6일 호화 골프파문 악재가 더해졌다. 민주당이 지난주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도 이같은 흐름을 여과없이 반영했다.
◈최근 경향〓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민주당과 한나라당 지지도는 1~2%포인트 차이로 사실상 대등했다. 하지만 4월 중순부터 민주당이 5~6%포인트 가량 밀리기 시작했다는게 여론조사 기관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3여 공조로 인한 정체성 혼란과 대우차 강경진압 등이 원인”이라며 “숨어있는 야당 지지자를 5% 정도로 보면, 10%포인트 이상 뒤지는 것으로 봐도 된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전문가는 “골프파문 이후 추가로 3~4%포인트 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주력 지지층이었던 30대와 수도권 거주 호남 출신들이 이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호남표는 4·26 서울 은평구청장 선거 때 결속력 이완이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30대의 경우, 4월말 실시된 한 일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지세가 민주당 지지세보다 1.8%포인트 앞섰다. 한달전 조사에서는 30대의 민주당 지지도가 한나라당에 비해 8.5%포인트 앞서 있었다. 이 일간지의 4월말 조사에서 현 정부초기 국민회의(민주당 전신)를 지지했지만, 지금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사람은 전체 응답자중 39.1%였고, 이중 41%가 현재 한나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자체조사〓민주당의 지난 3일 여론조사(928명 대상) 결과, 응답자의 42.2%가 내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으며, 16.9%만이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쳤다. 또 한나라당 지지자는 74.2%가 한나라당 후보 당선을 예상했으나, 민주당 지지자는 47.1%만이 민주당 후보 당선을 전망했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2.4%, 민주당이 26.7%였고, 98년 국민회의 지지자 중 현재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54.9%에 불과했다. 민주당이 지난달 30일 실시한 여론조사(1260명 대상)에서는 김대중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호남에서도 50%대에 머물렀다.
/김종태기자 strato1@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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