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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5-11, 23:25:04 에 cjong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한나라당] 정몽준·박근혜·김덕룡 제3신당설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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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앙일보]
정몽준·박근혜·김덕룡 제3신당설 "NO"
정몽준(鄭夢準.무소속.얼굴) 의원은 요즘 제3신당설(說) 의 한복판에 있다.
그가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김덕룡(金德龍) 의원 등 한나라당 비주류와 합쳐 새로운 정당을 꾸밀 것이라는 관측이다. 朴부총재와 鄭의원은 서울 장충초등학교 동창생이다. 게다가 鄭의원은 지난달 27일 "새로운 정당이 출현해 기존 정당 질서에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의회발전연구회) 며 '신당 필요론' 을 제기한 바 있다.
鄭의원(월드컵준비위원장) 은 11일 "(신당 창당은) 소신" 이라면서도 "2002년 6월 월드컵 전까지는 어떤 정치 행보도 하기 힘든 상황이고 신당과 관련, 누구와 접촉하거나 논의를 진행한 바 없다" 고 말했다.
반면 金의원과 朴부총재는 "터무니 없는 얘기다. 사실 무근" 이라고 일축했다.
한나라당 모 중진 의원은 "朴부총재나 金의원이 이회창 총재와 거리를 두지만, 실리.명분 면에서 당을 떠날 이유가 없다" 면서 "가능성이 없는 제3신당설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정치상황의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회창 총재측은 제3신당설을 경계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쐐기를 박으려 했다. 權대변인은 "국가 돈이 현대그룹(鄭의원은 현대중공업 고문) 에 엄청나게 쓰이는데, 신당 만들 돈을 (현대) 부채 갚는 데 쓰는 게 좋지 않겠느냐" 며 "鄭의원의 희망사항" 이라고 비꼬았다.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질문을 받자 "가능성이 지극히 작은 얘기" 라고 말했다.
고정애 기자 <ock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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