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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5-12, 09:54:12 에 사이버보좌관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민주당] ‘지역바탕 필승론’…3金연합 힘 발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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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3김연대론이란 김대중 대통령(DJ)과 김영삼 전대통령(YS),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JP)가 힘을 합쳐 차기대권을 창출하자는 것으로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가 이를 잇따라 제기하면서 더욱 가열되고 있다．
3김의 영향력과 확실한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한 이같은 의견에 대해 민주당을 비롯한 여권에선 일단 대체로 긍정적 반응이 많다．특히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대선후보 독주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DJP공조를 바탕으로 YS까지 합류한다면 소위 ‘반창연대’가 형성될 수 있고 그런 기류에서 대선이 치러질 경우 필승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이 3당연정을 추진한 것도 결국은 3김연합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이인제 김근태 최고위원 등 여권의 대선예비주자들이 최근 잇따라 YS,JP를 찾아가 구애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민주당의 고위관계자는 “정권재창출을 위해 3김연합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또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체성의 문제를 제기하며 이를 반대하는 기류도 만만치 않다．차기 대권은 더 이상 식상한 3김으로 이뤄낼 수 없으며 서로 이념이 다른 3김이 힘을 합쳐도 기대만큼 그렇게 큰 힘을 발휘하진 못할 것이란 진단이다．또 YS가 쉽게 3김연합에 동조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실제로 그는 최근 3김연합설에 대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민주당의 한 소장파의원은 “변화된 국민의 의식이 더이상 3김에게 표를 몰아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석기자 js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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