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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5-18, 16:54:21 에 ilovsky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기타] 양김 비판하며 고개내민 박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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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보이]
양김 비판하며 고개내민 박찬종
2001년 02월 17일 08시 00분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당의 대권 주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전 국회의원 박찬종씨가 인터넷에 고개를 내 밀었다.
박찬종 전의원이 최근 자신의 대표로 있는 열린마음 열린사회(www.pcj21.com)의 칼럼을 통해 양김에 대한 평가와 충고를 남겼다.
‘민추협발족 17주년 기념에 즈음한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글(www.pcj21.com/world/column.asp)에서 5공 정권의 국무총리 남덕우씨가 밝힌 양김의 평가『천신만고의 민주화투쟁 끝에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는데, 정당은 당리당략에 빠져 있으며 선거, 집권과 관련된 부정부패가 끊이지 않고, 검찰과 국세청 등 권력기관을 정치통제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고, 당 운영에 민주적인 절차는 없고, 당수의 전제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정치적 폐단이 상존하고 있는 것을 보면 두 사람은 민주주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륜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를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분하다며.
YS는『IMF사태 발생은 노동법, 금융관계법 정비에 발목을 잡은 당시의 야당 탓이라고만 돌릴 수 없는 사안이다. … 김영삼 의장마저 최고지휘자로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겸허하게 책임을 받아드리는 숙연한 모습을 나는 보고 싶다. 전직 대통령은 최고의 국가원로이다. 아무나 될 수 없는 특수한 선택이요, 영광된 자리가 아닐 수 없다. 지금은 국가위기이다. 최고의 원로답게 믿음직하고 넓은 마음으로 충고하고 대안을 말하고 그리하여 국민 모두가 우러러 보는 전직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할 수 없을까』라며 겸허해 질 것을 주문했다.
DJ에 대해선 『김대중 의장은 크게는 민족과 국가, 그리고 국민을 위해, 작게는 자신을 지금까지 지지하고 성원해 온 호남인들을 위해 지역감정의 벽을 철저하게 허물어버려야 한다. 17년 전 독재정권에 맞서 민추협을 결성했을 때 지역, 계층 등을 따졌던가? 경상도 시위대, 전라도 시위대가 따로 있었던가?』라며 당적을 버리고 지역감정 해결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글을 본 한 네티즌은 “40,50대 펄펄할 때 구태의연한 3김타도를 외쳤다. 박찬종씨도 이제 60대다. 과거를 반성하며 살라”는 일침을 놓기도.
현재 박찬종 전의원은 동경 게이오대 아시아연구원 대표로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jh@newsbo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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