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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9-05, 19:28:34 에 ilovsky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청와대] 당-정-청 새진용 누가 거론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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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세계일보]
당-정-청 새진용 누가 거론되나
세계일보 [정치] 2001. 9. 5. (수)
대대적인 '당-정-청 개편'을 앞두고 민주당-정부-청와대의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특히 장관 교체가 확실한 통일-해양수산-건교-농림부 주변에선 하마평이 무성하다. 경제팀에 대해서는 유임과 교체설이 엇갈리고 있으나 교육부총리와 외교-법무-국방-행자-보건복지부 장관은 유임이 유력하다. 민주당이 전면적인 당정개편을 건의했는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이를 어느 정도 반영할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하마평 무성…뒤숭숭한 政街
<민주당-청와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당정개편 방향과 폭을 놓고 숙고중인 가운데 청와대는 5일 언론에 "너무 앞서 가지 말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고, 민주당은 당-정-청 대폭 개편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중권(金重權) 대표로부터 당무보고를 받고 김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의 일괄사표를 받았다. 청와대 비서진 개편의 핵심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의 교체 여부다. 한 실장의 당 대표설이 나오는 가운데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수석의 비서실장행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러나 한 여권 핵심인사는 "대통령에게 직언할 수 있는 한승헌(韓勝憲) 전 감사원장이 적임자"라며 이견을 내놓았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한 실장과 함께 통일부장관 후임에 거명되지만 정무수석 후임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남아
있다. 이태복(李泰馥) 복지노동수석 거취는 구로을 출마 여부와 맞물려 있다.
후임 당 대표에는 당을 장악하고 신(新)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할 수 있는 '실세 대표설'과 원만한 당 운영과 대야관계에 비중을 둔 '관리형 대표설'이 혼재해 있다. 한광옥 실장과 함께 한화갑(韓和甲) 박상천(朴相千) 김원기(金元基) 최고위원, 조세형(趙世衡) 김영배(金令培) 고문 등이 거론된다. 사무총장 등 당3역은 후임 당 대표가 누구냐에 따라 안배가 달라질 것 같다. 국회의원회관에서 단식농성 중인 민주당 소장개혁파 의원들은 이날 오전 격려차 방문한 한광옥 실장과 남궁 수석에게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신뢰받을 수 있는 인물로
국민 지지를 얻어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철저한 인적쇄신을 요구했다. /황정미기자 bird@sgt.co.kr
陳부총리 유임 무게속 田예산처 승진설
<경제팀>경제부처에도 개각바람으로 술렁이고 있다. 최대의 관심사는 역시 경제부총리다. 관심을 모았던 진념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의 경우 국정감사와 맞물려 일단 유임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임 1년이 지난 만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경질될 가능성도 떠오르면서 후임으로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이럴 경우 예산처 장관에는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 경제수석에는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민련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이 바뀔 경우 정덕
구 전 산자부장관의 기용설이 나돌로 있다.
자민련 몫 입각 케이스로 경질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농림부 등 일부 경제 부처는 7일 대폭 개각을 앞두고 후임장관 하마평이 무성하게 나돌았다.
특히 건교부는 항공안전 2등급 판정 여파로 오장섭 장관이 물러난 뒤 채 3주도 안돼 지난달 22일 취임한 자민련 출신 김용채 장관이 2주만에 중도하차하게 돼 허탈해 하는 표정이 역력. 후임 장관으로는 언론사 탈세조사를 진두지휘한 안정남 국세청장을 청와대가 배려하지 않겠느냐는 전망과 함께 조우현 차관의 승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역시 자민련 출신 한갑수 농림부장관 후임으로는 윤영호 마사회 회장과 농림부 차관, 농촌경제연구원장을 거쳐 전북대 교수로 재직중인 박상우씨가 1순위로 거론되고 있으며, 민주당 김영진 의원 등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의원들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해양수산부도 자민련 소속인 정우택 장관 교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도 정 장관이 참신한 이미지를 가진데다 나름대로 열심히 일해 왔다는 점에서 취임 5개월여만의 중도하차를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후임 장관으로는 홍승용 현 차관과 제2대 차관을 지낸 장승우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위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선교기자 khlim@sgt.co.kr
'햇볕바통' 이종찬-남궁진등 물망
<외교안보팀> 햇볕정책을 계속 추진해야 하는 통일부 장관의 인선 포인트는 임동원(林東源) 장관의 역할을 대신할 '실세형'을 기용하느냐,'관리형'을 발탁하느냐에 있다. 실세형으로는 한광옥(韓光玉) 대통령 비서실장, 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 이종찬(李鍾贊) 전 국정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당초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야당의 반발과 정권의 부담 등을 고려, 거명되지 않고 있다. 관리형으로는 정세현(丁世鉉) 국정원장 특보(전 통일부 차관)가 거명되고 있다.
지난 3.26개각때 기용된 한승수(韓昇洙) 외교부장관이나 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11일부터 1년 동안 유엔총회 의장직을 맡게 돼있어 교체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 장관도 그동안 별 무리없이 일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변동 가능성은 낮다. 지난 8월 임명된 김하중(金夏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김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유임이 유력하다. /옥영대기자 oxygiza@sgt.co.kr
韓부총리 경질땐 신극범총장 발탁說
<교육-사회문화> 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의 유임이 유력한 가운데 경질설도 나오고 있다. 경질될 경우 후임에는 신극범 광주대 총장이 거론되고 있다. 한림대 총장을 지낸 이상주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도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은 재임기간인 27개월 동안 큰 과오없이 보냈으나 장기재임했다는 게 중용에는 걸림돌이라는 시각이다. 후임에는 최열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박정희 여성환경운동연맹회장, 이상은 아주대교수, 정진승 전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근식(李根植) 행자부관은 취임한지 6개월도 안된데다 그동안 수해 등 각종 현안에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경질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과 민주당 인사들이 노리고 있어 경질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는 못하고 있다.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은 원칙에 따른 노사관계를 정착시킨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민주당 유용태(劉容泰) 조성준(趙誠俊) 의원 등의 기용설이 나돌고 있다. 최경원(崔慶元) 법무, 김동진(金東鎭) 국방, 김한길 문화관광, 한명숙(韓
明淑) 여성부장관 등은 유임이 유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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