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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9-06, 03:02:16 에 사회통합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민주당] 민주대표 화합형? 실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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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2001-09-0]
민주대표 화합형? 실세형?
민주당 대표 인선과 관련해 여권에서 흘러나오는 기류는 두가지다．김대중 대통령이 비호남출신의 화합형 인사를 배치할 것이란 전망과 정면돌파를 위해 지역을 따지지 않고 친정체제를 구축할 것이란 시각이 엇갈린다．
비호남의 화합형 인사 기용 가능성은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의 유임을 전제로 한다．호남출신인 한실장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호남출신 당대표를 내세울 경우 ‘빅3’ 중 두명을 호남출신이 차지하는데 따른 정치적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이 경우 충청 출신인 김영배 상임고문이나 영남출신인 노무현 상임고문,수도권출신의 김근태 최고위원이 거명되고 있다．이런 시각에서 김중권 대표 유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분위기 쇄신을 위해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김대표는 총리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면 정국을 정면돌파하기 위해서는 관리형 대표보다 정권주체세력을 기용,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해야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자민련과의 공조 파기로 소수당으로 전락한 만큼 지역과 계보를 따지거나 이런저런 눈치 볼 것 없이 실세형 대표를 내세워야 정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고 나중에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받으면 된다는 논리다．이 케이스로 한화갑,김원기 최고위원이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한위원의 경우 동교동계 출신이고 당 장악력도 높은 데다 합리적인 인물이란 점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김위원도 당을 추스르고 야당과 대화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아울러 범동교동계를 아우를 수 있는 한광옥 실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거기다 4일 귀국한 권노갑 전 고문이 당에 복귀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고 있다.대표직은 아니지만 상임고문 같은 자리를 맡아 향후 정국운영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시각이 많다．권전위원측에서는 김원기 최고위원이 당대표에 기용되기를 선호하는 분위기여서 대표 물망에 오르고 있는 한화갑 최고위원측과 미묘한 긴장관계를 보이고 있다．
신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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