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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8-04, 11:26:31 에 ilovsky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청와대] 김대통령 국정쇄신책 임박…민주 소장파의원 잇단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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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김대통령 국정쇄신책 임박…민주 소장파의원 잇단 모임
국민일보 [정치] 2001. 8. 4. (토)
민주당내 소장개혁파 의원들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8·15를 전후해 국정쇄신 방안을 밝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자 그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각종 모임을 갖고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
소장파 의원들은 김대통령의 국정쇄신안의 내용을 보고 대응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제2의 정풍파동으로 번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당내 무계보로 분류되는 장성민 김성호 송영길 정범구 이재정 김태홍 박인상 이호웅 정장선 이종걸 함승희 의원 등은 1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모임을 갖는다．이들은 여권 수뇌부 인적개편 문제를 비롯해 당운영 방식,대선후보 경선 문제 등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지난 6월 1차 정풍파동 당시 김대통령의 후속조치를 지켜보기로 하고 더이상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으나 김대통령의 국정쇄신안이 조만간 나오는 만큼 함께 모여 공동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초재선 의원 20여명도 10일 서울 근교에서 단합대회를 갖고 당 운영 방식과 정체성 확립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한 의원은 “현재 당은 즉흥적이고 현상적 대책에만 얽매여 있다”며 “여당으로서 정국에 대해 전략적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른정치모임 소속 의원들은 최근 김근태 최고위원과 저녁 모임을 갖고 당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조만간 노무현 상임고문과도 만나 당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소장파 의원 사이에서는 “김대통령이 그동안 충분히 당내 의견을 수렴해 왔는데 더이상의 돌출행동이나 분란은 없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이들이 다시 정풍 목소리를 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신종수기자 jsshin@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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