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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8-09, 08:44:53 에 ilovsky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민주당] "대선키워드는 '시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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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내일신문]
"대선키워드는 '시대교체'"
=>김민석 의원, 세대교체 뛰어넘는 대선슬로건 제시
내일신문 [정치] 2001년 8월 7일
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6일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은 세대교체를 뛰어넘는 ‘시대교체’를 내세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선에서 세대교체를 바라는 국민여론이 압도적인 것은 사실이나 세대교체라는 표현은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다”면서 “국민여론을 보다 정확히 표현하면 시대교체가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내년 대선에 세대교체를 지지하는 흐름은 60~80%까지 잡혀나오고 있으나, 세대교체의 의미를 놓고 ‘생물학적 연령’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지난 97년 대선 때 김대중 후보도 세대교체론에 대해 이같이 반박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단순한 인물의 교체를 넘어서서 낡은 시대를 새로운 시대로 바꾸는 것”이라면서 “냉전시대를 화해의 시대로, 관치경제시대를 민치경제시대로, 정경유착의 시대를 정경분리의 시대로, 재벌경제시대를 중산층·서민경제시대로 바꾸자는 흐름은 국민모두의 공감대”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대교체론’이 여권의 대선주자를 결정하기 전까지는 가장 중요한 대국민 메시지가 될 수 있으며, 대선 본선에 들어서도 후보의 자질과 인물론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근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대선 때 ‘정권교체론’이 ‘준비된 대통령론’을 뒷받침했던 것과 같은 구도를 염두에 둔 것이다.
여권의 한 여론조사 담당자는 “개혁의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도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점에서 중단없는 개혁을 바라고 있다”고 말해 시대교체론의 근거가 충분함을 뒷받침했다.
김 의원은 96년 지방선거때 조순 서울시장 후보를 ‘서울포청천’으로 이미지화한 바 있으며, 97년 대선때도 선거캠페인의 한 축을 담당해 선거구호 설정에 상당한 감각을 발휘한 바 있다.
진병기기자<bkj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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