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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10-06, 14:32:20 에 ilovsky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청와대] 여 '후보 조기선출론'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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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경제]
여 '후보 조기선출론' 부상
매일경제 [정치] 2001.10.05 (금) 14:21
<장덕수> 여권의 차기 대선후보 선출시기를 놓고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
다.
이같은 논란은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한 여권의 정국대처방안과 연결되어
있어 예전과 달리 여권 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 조기선출론, 즉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은 지방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내년 2~3월경에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대통령후보를 뽑아 그를 중심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
는 것이다.
여기에는 현 지도부, 더 정확히 말해 동교동체제로는 선거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통령의 레임덕을 정권재창출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발생하는 것
으로 확실한 후계체제가 서면 레임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
다.
현재 조기전당대회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측은 재선 의원그룹이다.
'바른정치모임' 회장인 신기남 의원도 "대선후보 경선을 언제 할 것인
지를 이제 본격적으로 거론할 시점"이라며 "대선후보 선출시기의 문제는
당 지도부와 일부 계파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공론화 필
요성을 제기했다.
이인제 최고위원그룹도 '조기론'에 반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놓고 요구하지도 않는다. 어느 때 하든 급하지 않다는 입장
이다.
그러나 이 위원은 최근 한 인터넷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초부터 3개
월 정도 경선 참가자들이 국민과 당원 앞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보일 시
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전당대회 조기 개최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반면 동교동계를 비롯해 김근태 노무현 후발주자들은 '후보 조기화는 레
임덕 조기화'라는 이유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전용학 대변인은 "후보조기화를 포함한 향후 정치일정은 최고위원회 등
당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확정할 것"이라고 원칙론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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