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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11-01, 14:16:57 에 cjong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한나라당] 이부영씨 '개혁신당' 창당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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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이부영씨 '개혁신당' 창당 시사
한나라당 개혁파 지도자인 이부영 부총재는 1일 "중도적 입장에서 타협하고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세력이 있어야 한다"며 "이제 조건이 성숙해졌으며 국민들에게 새시대의 선물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개혁신당 창당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부총재는 오마이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갈등을 해소하고 남북 화해협력을 이뤄낼 수 있는, 특정 지역중심이 아니라 전국에 걸친 중간세력이 나오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여건 성숙'의 근거로 △내년 말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지역주의 정치의 보스들이 물러나며 △이념공세, 색깔론이 힘을 발휘하는 추세가 완화되고 있으며 △국민들이 돈선거, 돈정치에 대해 굉장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신당 창당의 시기가 내년 대선 전에 이뤄질 것이냐'는 질문에 "미묘한 이야기인 만큼 이 자리에서 확정짓지 말자"며 "그것이 대선 때부터라면 더 좋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은 분열될 가능성이 있고, 한나라당은 그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고 전망하고 "지난 대선과는 거꾸로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 대권후보로 이회창 총재가 적당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나라당에서 제일 많은 대의원을 확보하고 있고, 또 대선에 이미 나와봤기 때문에 지명도에서 다른 사람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라며 "내년 대선에서 YS와 JP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하겠지만 방치하면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노무현, 김근태 최고위원에 대해 "두분은 능력이 출중하고 나이도그만하면 성숙하며 여당에 있기 때문에 그만큼 조건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생긴다 해도 상당기간동안 곁방살이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재보선 승리와 관련, 그는 "국민들은 여당이 싫어서 야당을 찍은 것이지 야당이 좋아서 찍은 것은 아니며 이 정도 민심이반이면 한나라당이 압승했어야 옳다"며 "민심이 여당을 떠나 야당으로 갔다는 말에는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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