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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9-20, 01:27:45 에 사회통합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민주당] 韓최고 독립선언, 동교동계 權파-韓파로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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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일보]
韓최고 독립선언, 동교동계 權파-韓파로 분리
“동교동계의 임무는 끝났다. 각자 갈 길을 가야 한다”는 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의 발언은 민주당 내에서 한 최고위원의 ‘동교동계 분가 및 독립’ 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로써 동교동계는 집권 3년여 만에 권노갑 전 최고위원의 동교동계와 여기에서 떨어져 나온 한화갑계로 분화될 전망이다.
한 최고의 독립 선언은 작년 8월 당내 최고위원 경선 이후 표면화됐던 이른바 ‘양갑 갈등’에 뿌리를 두고 있다. 양측은 사사건건 정국의 고비마다 부딪쳤고, 최근 당·정·청 인사쇄신 문제에 대해서도 완전히 다른 입장이었다. 특히 권 전 최고위원의 동교동계는 다음 대선 후보 및 당권에 한 최고위원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은 서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사이였다.
한 최고위원의 분가 선언에 대해 권 전 위원측은 일단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권 전 위원은 “저의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권 전 위원과 한광옥 대표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박양수 의원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최고위원의 측근인 설훈 의원은 “조금 이르기는 하나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분가가 불가피함을 설명했다.
결국 양갑이 각자 다른 길로 들어섬에 따라 한광옥 대표 등 범동교동계 인물들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현재 권노갑계는 조직·자금 담당 일을 해온 인사들이, 한화갑계는 기획·정책 관련 일을 해온 인사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 신정록기자 jrshi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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