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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는 박근혜를 살려준다. 노무현은 반드시 승리해서 박근혜의 숨통을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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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anon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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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3-18 12:26:48 from 6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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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가 노무현에게 끌리는 이유중에 하나는 이런 현실적인 부분도 있다.
젊은개혁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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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풍으로 끝나겠지만~~
YS-박근혜 신당 교감할까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박근혜의원이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만인 19일 YS의 상도동 자택에서 단독으로 만난다.
두 사람의 회동은 박 의원의 한나라당 탈당에 이은 신당추진,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노무현 고문의 급부상 등으로 대선정국의 가변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전 대통령이 이날 회동에서 박근혜 의원의 신당구상에 지지 의사를 밝힐 경우 정계개편론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반면 YS가 유보적이거나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할 경우 박 의원의 행보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회동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박 의원이 지난달말 탈당한 이후이수성 전 총리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접촉하면서 가다듬은 신당창당 구상에 대한 김 전 대통령의 반응이다.
그러나 회동에 앞서 상도동의 기류는 적극지원론과 신중론 등으로 갈려있다는것이 상도동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대한 YS의 거부감이 상당한 만큼 최근들어 지지율이 급상승한 박 의원을 이 총재에 대적할 수 있는 주자로 부각시키는 것이 YS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적극 지원론의 요체다.
정치권에서 박 의원의 신당창당 움직임의 한 축에 YS를 포진시킨 것도 이런 맥락이다.
YS가 지난 8일 경기 양평 산행길에서 "박 의원의 탈당에 나도 놀랐다" "탈당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호평한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반면 김 전 대통령이 대선을 9개월가량 남겨놓은 시점에서 신당추진에 대해 명시적인 입장표명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앞으로도 여야 후보경선 결과 등 대선과정에서의 변수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YS가 이번 회동을 통해 박 의원에게 무언가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박 의원이 지난달말 탈당 이후 곧바로 회동을 요청했음에도 상도동이 회동시기를 늦춘 것은 YS로서도 그만큼 정국 판단의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의 지지도 상승과 민주당 노무현 고문의 선전에 따른 민주당 이인제 고문 ,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대세론’ 약화도 그만큼 YS의 입지를 넓게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양측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상도동 관계자는 18일 "두분은 현 정국 상황에 대해 아주 많은 이야기를 나눌것"이라며 "그러나 아직도 대선까지는 여러 변수가 많은 만큼 당장 이번 회동에서 어떤 가시적 결론을 내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관측했다.
박근혜 의원측도 "김 전대통령과의 회동은 전직 대통령이자 정계원로로서 정국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YS와의 회동에 이어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과도 회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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