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에 대해 언론과 정치권에서 흥미롭게 생각하는 기사를 보았다.
노사모는 현재 자발적이고 불특정 다수로 이루어져 있고, 그것이 남모르는 힘이 되고 있다.
1. 노사모를 정치조직화하려는 어떠한 의도도 반대한다.
노사모는 정치개혁을 바라는 네티즌들의 의사의 총합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가장 건전하다고 본다.
조직화되면 그 순간 조직 주도자 몇명과 대다수 회원들은 유리될 것이 분명하다. 선거가 끝나고 만일 노무현고문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 때부터 노사모는 노무현고문의 견제세력(세력도 적절하지 않고 국민의 밑바닥 의견의 전달 통로로서의 비판기능)이어야 한다.
조직이란 여러의견이 있더라도 하나의 의사로 결정하고 실천적으로는 통일되어야 하는데, 그 순간 노사모는 흩어지게 될 것이다.
2. 노사모는 온라인상에서 존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조직화 반대와 같은 견지에서 노사모는 온라인상에서 뜨믄 뜨믄 들어와서라도 할 말을 하고 관심있는 의견을 둘러보면서 노무현고문의 지지를 확인-확산하고 또는 건전한 비판을 직접-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기능이 가장 파워풀한 노무현노문의 힘이라고 확신한다. 이 또한 현재 경선과 본선에서의 현장감에 긴장하고 노사모를 오프라인화 하려는 좁은 판단을 좀 더 폭넓게 생각해 보기를 바라는 생각에서 주장하는 바이다.
노사모를 멀리서 바라볼 수 있게 위치지워주는 것은 곧 그 울타리안에 좀더 많은 국민과 그들의 의사를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이 되는 것이고, 그것이 곧 노사모의 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토론 기간
02-03-28 ~ 0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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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결론
개설자의 개인생각으로는 강력하게 노사모가 조직화되는 것을 반대하고 우려했으나, 경선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조직화가 지역별로 이루어졌고 경선이후에도 서로 만나 노는 조직으로 성장한 것 같다.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강력하게 이루어진 경선에 의한 조직화의 필요성, 그것이 반영된 투표라고 생각됨.
하지만 조직이란 도도하게 흐르는 민심의 물줄기가 고이는 웅덩이요. 고이는 물은 썩는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란 것을 철회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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