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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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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6 11:10:25 from 211.55. 조회수 41 추천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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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풍은 이제 사라지고 있습니다.
비록 몇몇은 아직도 노풍은 건재하다 말씀하시지만, 대세는 노풍에 대한, 노무현 후보에 대한 무관심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한때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치솟던 노무현 후보의 노풍이 지금은 왜 이렇게 지리멸렬하는 것인지 아마 아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사실 노풍은 노무현 후보 한사람으로 인해 일어났습니다.
(아래의 글중 노사모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으신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당시 대다수가 그리고 있던 이미지에 노무현 후보의 캐릭터가 맞아 떨어진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의 해결 방법은 노무현 후보로부터 나올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기대가 너무도 컸기 때문인지 실망도 컸습니다.
필마단기로 적진을 좌충우돌 뛰어다니는 모습은 처음에는 관심을 이끌었지만
곧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실수에 따라 관심은 의아스러움을 거쳐 실망과 무관심으로 변했습니다.
대선은, 정치는 한사람만의 원맨쇼는 아닙니다.
한 개인의 능력만으로 대통령이 되는 것은 이제 어렵습니다.
한 개인의 능력이 그만큼 뛰어나더라도 그것을 포장하고, 전시하고, 광고하고, 판매하는 고도의 전문지식을 갖춘 프로 브레인집단(전략팀)이 옆에 있어야 합니다.
한 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급변하는 주변의 변화에 철저히 대처하며 일관된 모습을 보이기는 힘든 것입니다.
하지만 노무현 후보의 옆에는 그러한 전문적인 보좌 집단이 없었기에 언론플레이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절제되고 준비된 한마디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비록 스스로는 일관되게 제시하는 정책이라도
일관된 홍보가 없었기에 분위기 모르고 내뱉는 망언으로 인식되고, 곳곳에 적만을 만들며 무너져가는 것입니다.
어쩌면 노무현 후보의 무모한 자신감에서 나온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어느 누구 하나 노무현 후보의 브레인을 자처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민주당 내에도 그런 집단이 없다면, 노무현 후보는 외부에서라도 자신의 정책을 일관되게 대국민 플레이 할 수 있는 집단을 끌어 당겼어야 합니다.
외국의 어떤 대선을 보더라도 대선 승리의 뒷편에는 지지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십억을 들여서라도 조직한 고도의 브레인집단(전략팀)이 있었습니다.
어느 누구 하나 의지하고 자문을 구할 곳이 없이, 필마단기로 좌충우돌하는 노무현 후보...
그만큼 노무현 후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모한 사람으로 비치기 시작했고 스스로 외톨이가 되어 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역할을 할 곳은 노사모? 아닙니다.
그들은 그저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는 아마추어들의 친목 단체일뿐... 게중에는 젯밥에 눈 먼 자들도 끼어 있는, 대선이라는 커다란 프로젝트를 운영할 능력도, 자격도 없는 조직입니다.
노무현 후보가 언론과 등을 지게된 사태가 왔을 때는 자신들이 나서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그들을 동지로 이끌어야 할 입장인데도 오하려 한발 더 나아가 적으로 만들어버리니...
정말 생각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는 조직입니다.
그저 말로만 믿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외울뿐, 사실 마음은 젯밥에만 가있는 노사모의 운영진.
그들은 나서지 않는 노무현 후보의 지지자까지 노무현 후보로부터 멀어지게 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도 노무현 후보가 노사모를 예전처럼 생각하시는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노무현 후보의 10대국가 경영비전, 노무현의 정책방향 30... 아무도 모릅니다.
자신만이 알뿐... 그렇기에 노풍은 사라지는 것입니다.
만약 아직도 노무현 후보 자신이 대선에의 희망을 가지고 계시다면 최우선적으로 자신의 주변에서
무능한 보좌관 집단을 잘라내시고, 젯밥에 눈 먼 자들을 잘라내시고, 믿을 수 있는 가신집단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브레인 집단(전략팀)을 만들고, 초심으로 돌아가 대선의 그날까지 예전처럼 당당하고 일관된 자신의 정책을 국민 앞에 홍보하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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