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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5-22, 23:10:05 에 김경세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교육] 교육의 민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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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 수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어설픈 생각이긴 하지만 몇자 적어 보내드립니다.
요즈음 흔히들 말하기를 학교가 붕괴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이미 평준화를 실시하는 순간부터 예견된 사실입니다.
입시 위주의 획일화된 경쟁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있었던 학교간 경쟁을 아예 없애버리자는 발상이니 교육의 공산화가 아니고 또 무엇이었겠습니까?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공산주의는 몰락하고 뒤쳐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이미 입증된 사실이 아닙니까?
교육도 이런 원칙에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교육의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상부로부터의 획일화된 정책과 제도는 아무리 바꾸어도 근본적인 해결은 될 수가 없습니다.
교육의 민주화, 자치화라고 볼 수 있는 학교운영위원회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미흡하고 그나마 제대로 실효를 얻기가 어려운 실정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교육의 민주화는 단위학교의 장인 학교장도 임명제가 아닌 선출제가 되어야 하며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직접 뽑은 학교장은 학교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권한을 갖고 소신껏 교육을 할 수 있는 형태로 학교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만 학교 발전도 가능하고 또 학교마다 다양하게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는 학생의 적성, 소질, 진로 등을 감안하여 학생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하므로써 신바람나는 학교를 만들어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들어가 있으므로 학술적인 논리의 보완과 구체적인 정책의 추가를 통하여 보다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해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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