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노사모에 있는 김명복이라고 합니다. 저희 학교에 뉴스그룹이 있는데 거기서
요즘 가장 토론이 활발한 인물은 바로 노무현씨입니다.
그중에서 정책에 관한 진지한 질문이 있어서 노사모 회원분들과 고민을 나누려고
글을 올립니다. 부디...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 김남민(kohok@mathx.kaist.ac.kr)
내용 : 제목이 가뜩이나 달아오른 infoworld 보드에 불이나 지르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네요. :)
내가 살고 있고, 내 금싸라기 같은 청춘 2년 2개월을 바쳐 지킨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으로서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후보들 - 특히 민주당 - 이 나름대로 자신들의 소신을 밝히고 있습니다만, 대개가 "정치적인 원칙"의 피력이나, "이미지" 메이킹에 주력한듯해서 좀 아쉽습니다. 대선에는 좀 더 구체적이 되겠죠?
홈페이지라든가 각종 인터뷰들에서는 찾아 보고 비교를 하려고 했지만, 정리되어 있는 것을 찾지 못하겠네요.
- 그리 정치적이지 않은 내용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하지만, 저로서는 대한민국의 대표의 후보(!)로서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을 해야할 것들이라고 생각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노.사.모 내지는 노고문 지지자 또는
- 콕 찍어서 노고문을 먼저 꼽은 것은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들중 한표를 던지고 싶은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
이총재 지지자 또는 이고문 지지자들에게 몇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1. (과학기술 정책?) 토론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후보들의 정치력 내지는 행정력이 검증되어야 한다는 요지의 글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각 후보들의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비전 제시가 없었다고 봅니다. 물론 원칙적으로 모든 후보가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아니면 먹고 살 수 없으므로 과학기술 분야에
충분히 많이 투자해야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는 합니다. 또, 과학기술
분야의 정부부서나 기관에 학연, 지연 보다는 능력 위주로 사람을
가려 쓴면 되겠습니다만, 현 정권의 BK21등의 정책등을 본다면
후보가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느냐는 우리니까, 정말 생각해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뭐, 솔직히 각 후보들 모두 이 바닥에서 일어나는 일에서, 뭘 제대로
알겠습니까만은, 제주 경선 전, 경선후보들의 TV토론에서 노고문이
보여준 모습은 (대충 3T가 무엇인지 아냐는 이인제 고문의 "준비"된
질문에 "버벅"거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솔직히 실망이었습니다.
이총재의 경우는 (뭐, 이총재라고 많은 것을 알겠습니까만,) 솔.직.히
그보다는 나은거 같습니다. 증거를 대라면 못대겠습니다만,
명색이 백부님 (맞나요?) 이 학자셨는데, 보는 것도 없었겠습니까?
- 이런 발언 역시 학연, 지연, 혈연에 근거한 한국병의 일부겠죠? -
사실, 우리는 일정수준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회의 기득계층이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사회적인 대우는 훨 못미치지만요. - 그런
측면에서, 제가 일하는 분야가 국가적인 시책으로서 투자도
빠방하게 되고, 세계적인 석학들도 많이 불러다가 뭐좀 배우고 그러면
좋겠습니다. 의사들, 약사들, 변호사들 밥그릇 줄어들까봐 견제하는
것하고 다름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잘 아시다시피 과.학.기.술.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문제입니다.
여기서 제가 묻고자 하는 것은 우리 밥그릇으로서의 "이기적"인
면에서의 정책제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문제에 대한
후보들이 관심여부와 문제인식입니다.
"그렇다면, 노후보는 과학기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고,
앞으로의 과학기술정책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가지고 계십니까?"
@ 질문하고 싶은 것이 총 3개입니다. 다음 글에서 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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