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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4-03, 22:58:58 에 부산시민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정치] 정책 제시에 있어서 보좌관님들께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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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중,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글이기에
혹 못 보신건 아닌가 싶어 복사해서 이곳에 다시 올립니다.
유노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글로서 저도 공감하는 바 커서 글을 올리니,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노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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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저녁뉴스에서 정책발표에 관한 내용을 잠깐 보았읍니다.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이인제씨와 정동영씨와의 차별화를 위한 전략인지는 모르지만...
너무 진보적 편향성을 보인다는 점에서..민심을 뭔가 잘 못 이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 실망과 염려가 큽니다.
지금 노후보에 대한 인기는...
민주당과의 관련성을 벗어나 국민전체로 확산시켜보면..
이회창씨의 무능한 이미지나.. 이인제씨의 교활한 이미지와의
상대적 비교우위에 바탕한 부분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즉, 노후보 자신에 대한.. 대통령감으로서의 적합여부성과는 별개의 문제로
작용되고 있는 부분도 많다는 의미이겠지요...
소위 진보적이라고 하더라도..다 정도와 시대의 흐름이라는 것이 있지요...
일테면..사형제도에 관한 노후보의 의견 같은 것들은
(공개적인 자리 에서 한번 뱉어버린 말은 정정하기가 어렵지요)
뭔가 사려나 현실감이 부족하다고 밖에 볼 수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되어졌읍니다....
과연 누후보 자신의 딸이 만약에 어떤 범죄에 희생이 되었다면..
스스로 그렇게 단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런지?.. 나아가
더 중요한 것은.. 설사 노후보는 스스로 용서할 수 있다라고 하더라도..
대다수의 일반국민들도 과연 그런 용서를 할 수 있을런지?...
그동안 단편적으로 뉴스의 화면에 의존할 수 밖에는 없었읍니다만..
노후보의 발언내용이나 언어습관을 살펴보면..
솔직담백한 분위기로 잘하시는 부분도 많읍니다만..
종종 너무 감상적이고 직설적인 의견개진이 많게 느껴지는 경우도있어서...
저같은 사람에겐 보기가 민망할 때가 있었읍니다...
애매한 문제는 지혜롭게 피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부산출신이지만... 말을 솔직히 한다고 해서..
꼭 진실해보이는 것은 아니겠지요... 지나치면 스스로의 일관성 유지라는
강박관념에 빠질 수도 있고.. 고집을 피우는 것으로도 보여질 수 있겠지요..
특히 부산지역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는 것도 아닐진데...
부디 경상도식 우직함이나 촌스러움이 결코 자랑거리나
장기만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목표가 소위 한 국가를 이끄는 대통령에 있다면요...
... 모쪼록 너무 오버하시는 바람에 귀한 기회를 잃지 않으시길
부탁드리고 싶읍니다.. 종종 노후보를 지지하는 저 같은 사람도..
얼굴이 화끈거리는 장면을 접한다면..뭔가 주변에서 보좌하는 분들이 더
치밀해져야 하지 않을까 싶읍니다...
노후보는 민주당이나..소위 진보그룹들만의 후보가 아닌
국민전체의 후보가 되셔야 될 것이고..그런 관점에선 국민들이 무었을
기대하고 있고...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는 지를..보다 면밀히..
파악하셔야 할 것이고..나아가... 뭔가 우리사회를 발전시킬 비전을
제시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비전이 합리적이고 논리적 명분을 가질 때..소위 개혁의 지속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부디 노후보께서 소탐대실로 인하여 소중한 국가적
기회를 유실시키시지 않도록 주변에 가까이 계신 분들의 고뇌가
많아지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부족한 의견..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성취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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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정책제안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