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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4-06, 16:34:36 에 그날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정치] 언론사 이야기, 이 사이트에 공개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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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보가 가지고 있다고 하는 증거자료,
아마 십중팔구는 정보보고를 프린트한 A4지 한두장일겁니다.
노후보님은 아마 술자리에서 격의없이 한, 기억도 나지 않는 말중에
상대가 문제삼는 단어가(어떤 맥락에서 쓰였던지 간에) 들어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것이 그 정보보고에 표현되어 있지 않았을까 꺼림칙하실 것 같은데 걱정 마시고 가던 길 가시지요. 오히려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실 좋은 기회임을 알고계시리라 믿습니다.
조중동 특히, 조동이야 물론 악착같이 물고 늘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조동이 소설가가 아닌 한에는 기사의 핵심인 팩트들을 만들어 내지는
못할 것입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그들의 인터넷사이트를 보니 오늘 오후 벌써 1면톱에서 내려가고 제목도 수위를 낮추는군요. 물론 계속 어딘가를 뒤지고는 있을 겁니다.(그래봤자 정치부 기자 몇명 이일에만 풀로 가동하는 정도겠지만)
다른 신문들이 이 일을 비교적 작게 다루는 것은 현 선거판의 대세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사안자체가 너무 코미디이니 심각하게 다루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실무적 판단이 작용했을 수도 있고요)
그나저나 두야당이 우겨 국회에서 해당기자들이 증언을 해 당시의 정황이 대충 국민들에게 전달되고, 이후보가 가십성 정보보고가 프린트된 A4지 달랑 한장 증거로 내놓게 되면... 그의 체면이며 앞으로의 정치 인생이 눈에 보이네요.
노후보도 이 일에 대해 분명히 입장을, 아니 사실이 이러했노라고 밝히시지요.
벌써 아니라고 밝혔는데 또 무슨 말을 하냐 하시겠지만 아니다 기다정도로는 국민들의 "에나가, 참말이여" 하는 의혹이 완전히 가시지 않을 것이니 정치적 언어를 구사하지 말고 생활언어로 당시 상황을 그릴 수 있게 말입니다. 예를 들면 어떻게 그 자리가 만들어 졌으며 노후보의 주량은 얼마나 되는데 폭탄은 몇 순배 돌았으며 기자들과의 대화 주제로 기억나는 것은 이러이러한 것들이었는데 기자들과 그런 이야기를 나누며 이러이런 느낌이 들었었고 문제의 주장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이야기는 이런 대목에서 나왔다...뭐 이런 식 말입니다.
기자회견은 기자들의 언어를 거쳐 국민들에게 전달되니 그것보다는 이 사이트에다 솔직하게 자신의 언어로 알려주세요. 그러면 언론도 그 노후보의 언어를 받아 쓸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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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 Webzin
네티즌 정책제안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