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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4-08, 01:55:37 에 그날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정치] 한국사회의 두가지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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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이 흔들어제끼니 경선에 임하는 노후보의 마음이 소모적으로 그쪽에
쏠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하지만 지금 경선과정에서 너무나 큰 두개의 실험이
전개되고 있슴을, 실험하는 이의 텅빈 마음으로 물끄러미 바라보실 수 있으면 합니다.
첫째, "빨갱이" 하면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이 국민들의 머리에 떠올랐으나 경선과정에서는 그 빨갱이라는 말에 "한물간 구닥다리"라는 이미지(혹은 frame)가 국민들 머리속에 형성되었고 그 표현을 쓰는 이는 지 얼굴에 침뱉는 미묘한 결과를 낳는 상황이 되었습니다.그럼에도 상대가 계속 그 작전을 쓰는 것은 사회심리학적으로 설명이 되지요.
대중앞에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은 계속 일관성을 유지할려고 한다, 행동이(저 사람은 빨갱이다하는 발언행위가) 태도를 형성한다 등등의 간단한 이론들이 많습니다.한마디로 말해 이후보는 현재 정치적 태도를 계속 형성, 강화시켜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노후보도 마찬가지고 경선을 지켜보는 국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노후보도 경선에 몰입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외부환경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태도를 형성 강화하고 있고 국민들 또한 술자리에서, 곳곳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거나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며 자신의 태도를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어쨌든 사회 전체적으로 이는, 정치적 참여의 확대라는 차원에서 발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조중동이 실험 대상에 올랐습니다. 빨갱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는 것처럼 신문의 객관성,공정성이라는 사전적 이미지가 정치적 편향성이라는 이미지에 의해 대체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번 언론사태에 대한 너무 선명하게 차이나는 조중동과 여타 다른신문들의 접근 방식이 대비됨으로써 국민들에게 신문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시민들의 정치적 성숙도를 향상시킨다는 차원에서 고무적입니다.
이 두가지, 우리 사회의 앞날을 밝게 비추는 실험이 경선을 통해, 노후보가 마음앓이를
하는 대가를 치르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것에 기뻐하고 감사하실줄로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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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 Webzin
네티즌 정책제안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