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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4-09, 05:28:50 에 haal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정치] <노무현 죽이기의 기법>-조중동에대한 효과적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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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구언론의 공세는 한마디로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노무현후보 측의 대응에는 질서가 없는것 같습니다. 지금 상태로도 노무현후보에게 상당한 타격일텐데 앞으론 더 큰일입니다. 조선, 동아와의 대결은 이제 피할수 없습니다. 조선, 동아와의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고 타 신문에도 경고의 의미를 가질 정리된 대응이 필요합니다. 우선 특보와 노무현후보의 말 몇마디로 조선, 동아의 사설과 칼럼을 상대할수 있다는 착각을 버려야 합니다. 정리된 문건을 만들어 가급적 많이 배포해야 합니다. 어제 발표된 <최근 언론 관련 현안에 대한 노무현 후보의 입장> 정도론 택도 없습니다.수구신문들의 <노무현 죽이기의 기법>을 정교하게 분석해서 퍼뜨려야 합니다. 그래야 조,중,동을 압박할수있고,경향과 한겨레등 진보언론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도 받을수 있습니다.노무현 지지세력에게 대응논리를 제공해야 할 책임이 보좌진에게 있는것입니다.조선과 동아의 '노무현 죽이기'의 방법을 파헤친 문건이 필요합니다.그리고 그 문건을 동네방네 뿌려야 합니다.지금 노후보측의 대응은 너무 논리가 부족합니다. 조중동이 노무현을 죽이려 한다는 증거가 수없이 널려 있는데 이걸 써먹질 않고 말 몇마디로 방어하려는게 너무나 답답하게 느껴집니다.방대한 분량의 노무현 죽이기 시도가 말 몇마디로 해결될것 같습니까? 제발 보좌진분들 정신 좀 차리십시오.제가 그 문건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몇가지 말해드리죠.우선 최근 한달치 조,중,동 신문을 쌓아놓고 시작해야 할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문건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사실확인이 안된 루머를 인용의 형식을 통해 '표제어'로 다는것이 부당함을 간결하고 호소력 있게 증명하는것.양측의 주장을 같은 비중으로 동시에 실었다고 해도 루머의 대상자는 피해를 입을수 있다는것을 증명하는것.
2,진술이 엇갈리고 사실 확인이 안된 발언의 기정사실화와 그에 따른 노무현 비방이 부당하다는 것을 간결하고 호소력있게 증명하는것.
3,이인제와 보수언론이 서로를 이용하는 패턴을 밝혀내는것.
1번은 여과없는 의혹보도 기사, 2번은 의혹을 기정사실화한 칼럼이나 사설, 만평과 관련이 있습니다. 노무현 후보를 공격하는 모든 기사는 이 둘로 분류될수 있습니다. 사무실에다 삼팔선을 긋고 분류작업 해보시죠. 위 두가지에 해당되지 않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모든 작업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목적 1을 달성하기 위한 문건의 내용 하나를 제안합니다.쉽고 재미있어 전파력이 강한 예시를 하나 드는 것이죠.
___언론이 사실 확인없이 한쪽의 주장을 여과없이 보도하는 것이 어떠한 비극을 낳는지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만약 동아일보 전사주 김병관씨와 원한관계에 있던 사람이 김병관씨의 원조교제 의혹을 제기했다고 하자. 김병관씨는 당연히 근거없는 음해라고 격렬히 부인할 것이다. 진술은 엇갈리고 증거제시는 없는상태. "이인제 후보의 의혹제기와 노무현 후보의 해명을 동시에 인용,같은 비중으로 표제어로 달았음으로 공정성을 유지했다"는 동아측의 주장을 그대로 위 상황에 대응시키면 기사의 표제어는 아래와 같아야 할것이다.
"동아일보 전사주 김병관,여고생과 원조교제" "근거없는 음해"
X일 몇시에 모씨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동아일보 전사주 김병관씨의 원조교제의혹을.....................................
동아일보가 보기엔 어떠한가? 이것이 과연 공정한 보도라고 할수 있을까? 양측의 발언을 동시에 인용했는가 아닌가의 여부와 상관없이 위 보도는 사실이 확인되기 전까지 김병관씨에게 일방적으로 큰 타격을 입히게 된다. 사실이 아닌것으로 판명될 경우, 위 보도로 인한 김병관씨의 명예실추는 누가 어떻게 보상해줄것인가? 위 예는 사실확인이 않된 한쪽의 주장을 여과없이 인용,보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잘보여주고 있다.피해자의 주장을 같은 비중으로 보도했다는 것이 면죄부가 될수도 없음 역시 잘 보여주고 있다.....위 예의 김병관씨에겐 나중에라도 명예회복의 기회가 주어질수 있겠지만,피해자가 선거판의 유력후보일 경우 선거가 패배로 끝난후 그가 보상받을 길은 없다. 그래서 선거관련 의혹보도엔 신중해야 한다. 특히나 그 의혹의 출처가 경쟁관계에 있는 후보측 일때는 더욱더 신중해야 한다.......언론의 자유를 위해서도 보도는 당연히 해야할일이나 사실확인전에 표제어로 올리는 일은 절대 삼가야 한다.........
____ 이런 식으로 쓰는 것이죠.
다음 2번은 의혹을 기정 사실화한 조,중, 동의 칼럼,사설, 만평을 예시하면 됩니다. 특히 각 신문의 만평을 예로 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이유는 짧고 시각적이어서 모두들 이해하기 쉽기때문입니다.예를 들자면 이런것.
http://www.donga.com/fbin/cartoon?d_y=2002&d_m=04&d_d=06&n=nadaero&x=26&y=16
의혹제기를 넘어서 경쟁후보의 일방적인 주장을 기정사실화하고, 더 나아가 피해당사자의 발언을 왜곡 과장한 이런 류의 만평이 '노무현 죽이기'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강하게 따지는 것입니다.사실 이런 류의 만평과 사설은 조중동 기사에서 흔하디 흔합니다.역공의 실탄은 조,중,동이 박스로 헌납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이런 좋은것을 활용하지 않고 기자들 앞에서 말 몇마디와 한장짜리 견해표명으로 때우려고 드십니까들? 정말 답답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인제와 조중동의 커넥션을 해부해야 합니다. 이인제가 터뜨리고 조,중,동이 나발부는, 수없이 반복되는 패턴을 해부해야 합니다.이런 도표를 넣는것이 효과적일것입니다.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이인제 XX의혹제기
목요일 조중동 인용보도
금요일 조중동 노무현 성토시작
토요일 (oo지역 경선일)
일요일 (oo지역 경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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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이인제 pp의혹제기
수요일 조중동 인용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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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난 몇주간 수없이 반복된 패턴 입니다. 이런것을 모두 조사해서 도표로 몇개 그려넣는 것이죠.이인제와 조중동의 짜고치는 고스톱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습니까? 이인제의 xxx의혹란에는 누구나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의혹, 예를 들자면 노무현이 전남 강진 출신이라는 의혹이라던지하는 모두가 황당해하는 의혹제기를 다수 들어서 이인제의 이번 언론관련 의혹제기가 그런 엉터리들의 연속선상에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합니다.그리고 이인제가 제기한 의혹은 확인결과 어떻게 밝혀졌는지 조중동은 후속보도를 왜 안했는지 강하게 따지고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이 필요합니다.그리고 비슷한 사건에서 두 후보가 조중동에게 얼마나 판이한 대접을 받았는지도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말 바꾸기'논란에 대해선 8개월 전의 사담을 정확히 일관되게 기억해내라는 것이 얼마나 무리하고 악의적인 주문인지를 반드시 밝히고 유감표명을 하는 정도가 적당할것 같습니다.
윗 내용은 절대 후보나 특보의 입만으론 절대 소화할수 없습니다. 문건을 만들어서 각 언론사에 돌리고 인터넷으로 전파하십시오.그리고 1,2번 보도 행태에대해 재발방지를 강력하게 요구하십시오.
이상으로 제 글을 마침니다.너무 답답해서 올린글인데 노무현 후보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제안이 마음에 드시든 아니던 간에 지금 노후보측의 대응에는 체계가 없다는 사실만큼은 인정하셔야 합니다.조직적으로 대응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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