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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4-23, 23:52:57 에 김양수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정치] 이미지 공세 피해가지 맙시다 (불안해 보이는것과 불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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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공세나 비유법을 통한 공세는 역공과 홍보의 기회입니다.
'불안해 보이는 것과 불안한것은 다르다'
언젠가 언론에서 '음모론'과 '색깔론'이 정리 될무렵 노무현이 불안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때 이 문제를 나름대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음모론'이나 '색깔론'에 대해서는 한심한 선거전략이라 고민하지 안았지만 노무현이 불안해 보인다는 것은 나에게도 공감이 가는 문제였기 때문이다.
노무현은 나에겐 분명히 불안해 보였다. 특별한 조직없이 대통령후보에 나올때부터 그랬고 장인의 좌익경력을 문제 삼을때 피해가지 않았을때도 그랬다. 수구언론과 수구세력을 이야기할때도 모언론 모누구 라고 하지않았다. 당연히 불안해 보이지 않겠는가? 지금까지 아무도 직접 수구의 실체를 실명을 들어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누군가 파격적인 지금껏 시도하지 않았던 일을 하게되면 걱정되고 불안해 보인다.
하지만 노무현은 불안해 보이지만 불안한 인물은 아니라는 것이다.
근데 왜 노무현은 불안해 보인다고 할까? 그리고 나에게도 왜 불안해 보일까? 고민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국어사전을 찾아 봤다.
불안 (不安) ①(마음이) 편안하지 않고 조마조마한 것. ¶ ∼을 느끼다 / ∼에 떨다 / ∼에 싸이다.
②(상황이) 술렁거려 어수선한 것. ¶ 정치적〔사회적〕 ∼.
③(몸, 특히 뱃속이) 편치 않은 것.
④(철학) 실존 철학에서, 인간 존재가 세계에 대해 가지는 두려움이나 공포의 감정. 불안-하다 ¶ 불안한 마음 / 불안한 국제정세 / 얼굴에 불안한 빛을 감추지 못하다 / 과음을 했더니 속이 불안하고 구역질이 난다. 불안-히
답은 간단했다. 논리의 기본인 개념의 상이함 때문이었다.
내가 노무현을 불안하게 본이유는 그가 걷는 험난한 여정에서 원칙때문에 혹시 수구언론의 펜에 맞아 쓰러지면 어쩌나, 시대가 그를 몰라주면 어쩌나하는 ①번의(마음이) 편안하지 않고 조마조마한 것. 이고 일부 수구언론에서나 한나라당에서 불안해 보인다고 말하는 불안은 혹시 노풍이 계속불면 어쩌나, 자신들의 실체가 드러나면 어쩌나 하는 ③의(몸, 특히 뱃속이) 편치 않은 것. 이었다.
또한 불안하다고 무조건 나쁜것은 아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태권도를 좋아하는데 태권도 교본에보면
이런 말이있다. '자세가 안정적일 때는 수비에 용이하고 자세가 불안정적일 때는 공격에 용이함' (스텝을 하는이유도 스스로 불안정한 자세를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 때로는 스스로의 안정감을 깨야 운동력이 있는 것이다. 운동력이 있어야 변화할수 있고 변해야 살수있다.
불안함은 누군가 흔들기 때문에 불안해 보일 수 있다. 또한 변화를 위해 스스로의 안정을 포기 하기 때문에 불안해 보일 수 있다. 분명한것은 이 불안함은 좀더 견고한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노무현은 누구말대로 불안해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노무현이 불안한것은 아니다.
마치 어느신문이 민족지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민족지가 아닌 것 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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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 Webzin
네티즌 정책제안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