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2002-05-12, 00:29:47 에 citizen21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정치] 지방선거전략 제언
|
노무현의 지방자치선거 전략.
1. 현재 노무현후보는 정책중심의 정계개편을 이야기하며 부산경남지역에서 광역단체장을 한명도 당선시키지 못한다면 신임을 묻겠다 했다.
2. 이는 그만큼 지방선거에서 배수진을 치고 한나라당의 영남기반을 뒤흔들어 대선에서 승리하고 이후 안정적인 정국운영을 통해 못다한 개혁을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3. 그러나 YS의 어쩡쩡한 태도와 최근 잇달아 터지고 있는 홍3게이트로 인해 노무현의 지방자치선거전략이 다소 흔들리고 있다.
4. 노후보는 영남에서의 승리가 아주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영남에서 자신의 대선승리를 위해 이회창과 일전을 치루려고 하고 있다.
5. 그러나 이는 다소 위험한 전략이다. 노후보가 영남민심을 잡으려 하다보니 YS에게 다소 숙이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이 와중에 수도권의 개혁표심이 다소 멀어지고 있다. 이는 DJ가 대구경북을 잡으려고 하다가 결국 수도권의 전통적 기반마저 멀어지게 한 것과 비슷한 전철을 밝고 있다. 물론 부산경남의 민주계와 YS를 잡으려고 하는 것은 대구경북과의 연대와는 역사적 전통성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현상적으로 다소 비슷한 것도 사실이다.
6. 노후보는 지방선거는 지방선거대로 쟁점을 형성해야 한다. 중앙정치의 쟁점을 옮겨가면 일단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영남에서 DJ에 대한 반감과 최근의 실정까지 겹쳐 중앙정치무대의 쟁점은 싸울수록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쟁점이다.
7. 노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나라 정치인중 가장 먼저 지방자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시작한 지방자치의 선구자라는 것을 최대한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자치경영연구원의 운영부터 구체적인 지방자치의 개혁에 대한 대안 제시와 그동안 자치경영연구원을 통해 배출된 개혁적인 자치행정가와의 연대 등 이회창과 차별화되는 노후보의 지방자치 마인드를 최대한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활짝 꽃피는 지방자치시대 - 노무현과 함께랄까?
중앙정치권력을 잡으려고 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에 대한 남다른 이해와 전문성, 비전의 제시, 개혁 정책제안등을 부각시켜 중앙정치 다툼에만 매달리는 이회창과 차별성을 보여야 한다.
가능하면 내주중에 지방자치개혁 토론회를 개최하고 직접 패널이나 토론자로 참가하면 어떨까? 거기에서부터 노후보의 지방자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후 3일마다 한차례씩 개혁과제와 정책을 제시하고 1주일 전이나 2주전쯤에 지방자치 비전 21이라는 주제로 자료집을 발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현재 불리한 중앙정치판의 쟁점을 지방자치로 이동시키는 동시에 노후보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부각시켜내는 전술이라고 생각된다.
8. 이회창과 지방자치에 대한 토론회를 제안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그러면 지방자치에 대한 마인드와 비전, 전문성에서 확실히 비교될 것이다.
지방자치는 개별 자치단체장의 마인드도 중요하지만 차기 중앙정치를 이끌어갈 대통령과 집권당의 마인드도 중요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된다.
9. 중앙정치의 관점에서도 노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부산경남을 비롯한 영남에서 1곳을 꼭 잡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도권이 중요하다. 노풍도 개혁을 바라는 수도권의 개혁적 젊은 표심이 모아지고 이를 바탕으로 영남이 흔들린 것이다.
노무현을 찍는 것이 아니기에 영남에서 노후보가 얻을 수 있는 득표력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가 있을 수 없다. 부산에서 한이헌을 찍는 사람외 안상영을 찍는 사람도 대선에서 노무현을 찍을 후보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굳이 부산경남에 안 매달려도 된다고 본다. 1곳을 얻으면 좋겠지만 그 1곳 때문에 다른지역외 소흘해서는 안될 것이다.
오히려 부산에서 기초자치단체장에 확실히 잡을 수 있는 곳을 잡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울산에서 한나라당이 지면 한나라당도 영남에서 완승했다고 주장할 근거가 사라지게 된다. 노가 부산경남에서 1석을 건지지 못하더라도 패배는 아니라는 것이다.
호남3석과 수도권 2석이상 그리고 제주와 강원 충청에서 1석이상 건지면 기본은
한 것이라고 본다. 물론 여기에 영남에서 1석을 더 올리면 승리라고 주장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굳이 영남에서 1석을 못해도 한나라당이 1곳에서 패배한다면 승리라 주장하기 힘들어진다.
이상황에서 노무현과 이회창과 본선에서 만나게 되면 노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금으로는 노가 아무리 부산경남에 최선을 다해도 1석을 건지기가 쉬운일이 아니다. 오히려 노풍의 영향이 확실한 수도권 3승을 노리는 것이 어떨까 싶다.
특히 서울 경기에 이어 인천마저 잡아버리면 노풍은 확실히 증명이 된다. 왜냐하면 노풍이 불기전에 수도권은 승리하기 힘든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남에서 특히 부산에서 40%대의 득표력만 보여주면 노풍의 실체는 확인된 것이니까 후보교체는 불가능하게 된다.
10. 정리하면 정치공학적으로는 수도권이 어쩌면 부산경남보다 중요하다는 것이고 선거전략상으로 지방자치를 전면에 부각시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
|
|
|
|
|
Cyber Webzin
네티즌 정책제안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