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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5-21, 12:04:22 에 보거니...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정치] <정치에서 마케팅>논리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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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치에서 마케팅이 갖는 중요성은 재론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노무현후보가 승리한 요인 중의 하나도 이미지를 통한 마케팅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자발적인 운동조직을 통해 이루어진 마케팅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효과가 크게 나타났겠지요)
이렇게 대중을 향한 정치적 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전략을 효과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논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유권자가 공감할 수 있는 논리, 노무현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수긍할 수 있는 논리,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논리, 상대 후보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논리.. 이러한 논리들이 기본이 되어야 다른 어떤 전략이든 통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한겨례 신문의 지방자치선거에 대한 부산 울산지역 여론조사를 보면 "정권교체를 위해 한나라당을 지원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기위해 민주당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보다 2-3배 이상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 한번 "논리"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정권교체는 우리 국민이 가지고 있는 "정권교체"에 대한 인식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는 주장과 논리임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정권교체"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그동안 사용했던 "정권교체"란 용어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새로운 세력에 대한 갈망, 개혁적인 정권에 대한 요구, 권위에 대한 타파 욕구, 그리고 수구세력의 권력을 서민과 민중에게 돌리는 것 등에 사용되는 단어였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국민들이 아직까지 이러한 생각으로 "정권교체"라는 단어를 인식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말하고 있는 정권교체라는 단어에 적지 않은 국민이 현혹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부패정권 교체, 호남 정권 교체"이러한 말들에 많은 국민들 특히 영남지역 유권자들이 결집되어 가는 상황을 직시해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대선은 결국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호남정권 DJ정권에 대한 정권교체"라는 논리와 "개혁의 완수, 현재보다 더 진보된 개혁을 추구하는 세력"이라는 논리의 대결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노무현 후보측에서는 한나라당이 말하는 정권교체는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가 아닌 수구세력으로의 권력회귀,,, 더 나아가 "권위정권복귀" , "정권복귀"라는 논리를 펼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정권교체" = "정권복귀"라는 단어를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노무현후보의 "개혁정권" = "지속적인 정권교체"라는 논리로 마케팅을 펼쳐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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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 Webzin
네티즌 정책제안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