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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5-21, 18:43:50 에 윤종빈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정치] '조폭신문'과 이회창간 관계를 짚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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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를 필두로 한 조폭신문들이 이회창을 지지하는 이유는 '기대수익'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서 '기대수익'이란 앞으로 발생할 금전적인 이익을 말합니다. 조폭신문들은 지금 이회창이 대통령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하납니다. DJ정부의 세무조사로 인해 이들 조폭신문들에 부과된 수백억 규모의 과징금을 피해보고자 하는 기대감에서 입니다. 민주당이 재집권하면 이들은 재판에서 지고, 그러면 망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돈 없는 동아일보는 이런 이유로 더욱 발악하고 있습니다. 조폭신문이 이회창을 매일같이 '빨아주는' 이유입니다.
노무현 후보(이하 노후보)께서 대선전 이회창과 토론할 기회가 있다면 이런 점을 한번 짚어보는 것도 선거전술상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당신은 DJ정부의 언론사 세무조사가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만약 당신이 정권을 잡는다면 조폭언론의 탈세는 없던걸로 할거냐?"
이럼으로써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 만약 이회창이 언론사 세무조사를 없던일로 하겠다는 대답을 한다면 이회창과 조폭언론을 부정부패의 '작당'들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국가기관도 매년 감사를 받고 민간기업도 정기적으로 세무조사를 받는 마당에 언론사는 무슨 자격으로 세무조사를 안받지요? 저소득층 유권자를 이회창으로 격리시키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얄짜리 없이' 세금 뜯기는 월급생활자들은 더더욱 그렇고요...
둘째, 만약(그럴리는 없겠지만) 이회창이 언론사도 세무조사의 대상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지금 진행중인 재판을 사법부에 맡기겠다고 한다면 이회창과 조폭언론들과의 관계를 '믿음과 확신'에서 '불신'으로 이끌 수 있는 빌미가 될 수도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요약하자면, 조폭언론 세무조사를 이회창의 전술부담으로 끌고가자는 것입니다.
그냥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밤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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