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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5-29, 11:57:31 에 한국대학생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정치] 2002년 10기 한총련 의장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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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10기 한총련 김형주 의장 연행 규탄 성명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제, 6·15 공동선언과 통일은 어디 가고 국가보안법이 날뛰는가!
당국은 10기 한총련에 대한 근거 없는 이적단체 규정 음모 철회하고 김형주 의장 즉각석방하라!
미제와 반통일세력의 한총련에 대한 탄압 분쇄하고, 615민족통일대축전 성사하자.!!
5월 28일은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2주년을 보름여 앞둔 날이자 전세계 40억인구의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둔 날이다. 바로 이 날 10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김형주 의장(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행정4)이 충북 보안수사대에 의해 폭력·연행되었다.
월드컵으로 국위를 선양하자는 위정자들, 월드컵을 통해 문화적 차원의 한미일공조 강화하고, 전쟁책동의 토대를 만들려는 미국과 반통일세력들, 전 세계인의 축제를 안전하게 개최하겠다는 공안당국에 준엄히 묻는다.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월드컵축제에 6·15 공동선언과 통일은 어디 가고 왜 미국과 반통일세력, 국가보안법이 축구공처럼 날뛰는가! 무슨 근거로 10기 한총련을 이적단체로 몰아가고 있는가! 어떤 정당성으로 선거로 뽑힌 학생회 대표자를 연행해 갔는가!
한총련 탄압하는 미제와 반통일세력, 공안당국과의 전면전을 선포한다.
첫째, 거듭 밝히건데 한총련은 백만 대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결성한 대중조직이다.
한총련 대의원은 전국 대학생들의 직접 선거에 의해 선출된다. 한총련 대의원을 이적단체 구성원이라 하여 연행하는 것은 백만 대학생 모두를 잡아가겠다는 선전포고란 말인가.
둘째, 한총련은 지난 2001년 '6·15 남북공동선언'을 통일강령으로 채택하였다.
따라서 공안당국이 걸고 넘어지고 있는 소위 이적 혐의는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합의 서명한 6·15 남북공동선언에 그 과녘이 맞춰져 있다. 공안당국은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6·15 남북공동선언 지지세력 모두를 잡아가두거나 한총련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거나 둘중에 택일해야 할 것이다.
셋째, 미국의 대북강경정책과 반통일세력들의 준동으로 희비의 쌍곡선을 그리며 예민하게 전개되고 있는 남북관계에서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2주년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성사 여부다. 바로 이남의 범민련 한총련 등이 차별없이 방북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핵심 쟁점으로 되고 있는 있는 마당에 미제와 반통일세력은 구시대적국가보안법과 이적규정으로 615축전성사, 공동선언이행의 선봉장인 한총련에 대한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공안당국이 한총련 의장을 국가보안법에 의해 연행해 간 것은 6·15 공동선언 이행에 의도적인 난관을 조성한 반통일적 행각이다.
결론적으로 국가보안법을 앞세운 경찰의 이번 만행은 분열과 대립을 넘어 화해와 통일로 나아가는 6·15 공동선언 시대 전민족의 통일열망을 짓밟는 행위이자 대의원 수배구속을 반대하는 전국민의 민주화의지를 묵살한 폭거다.
뿐만 아니라 월드컵이라는 떠들석한 국제행사를 빌미로 통일애국세력을 탄압하는 기만과 허위의 극치이며 미국의 전쟁위협에편승하여 남북관계를 의도적으로 경색시키고 6·15 민족통일대축전, 남북청년학생 통일행사 성사로 조국통일선봉장으로 나서는 한총련의 투쟁의 기세를 파탄내기 위한 고도의 술책이다.
오만방자한 미국과 반통일세력은 심지어 '월드컵 행사가 끝나면 전체 대의원에 대한 수배령을 내리겠다'고 위협하고 있으며, 615, 815 행사를 실질적으로 막아나서고자 하는 본질적 의도임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
이는 한총련을 말살하겠다는 의도와 다름없다.
한총련은 미국과 반통일세력, 실질적인 당사자 검경의 이번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석방투쟁에 모든 힘을 집중할 것이다. 이 시간 이후 우리가 전개하는 모든 투쟁은 백만대학생들의 존엄과 6·15 남북공동선언의 사활을 건 행보다. 시민사회단체와 적극연대하여 615민족통일대축전 성사와 남북청년학생행사를 성사해내는 동시에 '김형주의장을 석방, 한총련 이적규정을 철회'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우리 민족끼리 단합과 통일을 촉진하는 해 2002년 5월 28일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불패의 애국대오
10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대변인 윤경회 / 홍익대 총학생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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