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반기 국회의 원 구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식물국회의 모습을 또다시 재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모두 의장을 맡겠다고 나서 원 구성자체를 하지 못하는, 스스로가 만든 법조차 지키지 못하는 촌극을 또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국민들의 힘을 얻기 위해서는 국회의장을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맡더라도, 의원총회를 통해 후보를 먼저 선출하고 자유투표방식을 적용 의원들 스스로가 선택하도록 하여 빠른 시간안에 국회의장을 선출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민주당의 걱정은 수적으로 앞서있는 한나라당의 횡포가 걱정되겠지만, 노무현 후보님을 중심으로 정계개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역전될수 있는 상황이며, 합리적이지 못하고 수적으로만 밀어붙이겠다는 태도를 보인다면 한나라당의 지지도만 오히려 하락할 것입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민주당의 정책을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말에 소탐대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는다는 뜻입니다. 아직 우리 국회가 정책을 제대로 만들어내는 선진 정책국회의 모습을 갖추지도 못했고, 정치구조 역시 행정부의 수준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 현실에서 국회의장의 역할이 실질적인 큰 비중을 찾기 어려울 뿐더러, 아무리 옳다고해도 한나라당이 독주하는 국회는 여론의 장벽에 부딪히는 결과밖에 없을 것입니다. 작은 것을 내어주십시오! 그러고, 보다 큰 실리를 얻어내십시오!
정계개편의 모습에 있어서도 잘못된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지방선거때문에 이를 실질적으로 추진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잘 알지만, 지방선거와 관계없이 한나라당에 있는 노 후보께서 주장하는 민주화 세력을 과감히 포섭해서 그들이 요구한다면 새로운 당을 만들더라도 세력을 규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변모가 없다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며, 대통령선거와 다음 국회의원선거에서 지지를 얻기란 사실상 어렵고 험난하기만 할 것입니다.
국민들은 현실을 중요시 합니다. 먼 미래를 요구하고 주장들은 많이 하지만 현실앞에서 미래나 과거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한나라당의 과거사에 대한 대국민 인식일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았던 지난 20여년 그들은 얼마나 많은 지역편중과 비리를 저질렀으며, 얼마나 많은 부정축재를 했었습니까? 그러나, 그들의 과거는 국민들의 머리속에 남아있지 않으며, 현 정권내 몇몇 인사의 비리사건을 정권전체의 비리로 생각 국민의 정부 5년의 성과는 전혀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국민들은 변화와 변함없는 정의를 향한 개혁을 원하고 있습니다. 일부 수구세력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변화와 개혁은 국민 대다수의 희망이고 소망입니다. 정의가 올바로 선 세상을 꿈꾸는 것입니다. 그 변화의 희망을 잡아나가십시오! 그 변화와 개혁을 향한 국민들의 열망은 김영삼 김대중 양 김씨가 아닌 민주화운동을 한 그나마 희망을 걸어볼수있는 사람들에 대한 기대이며 이는 더 나은 정치, 경쟁력있는 선진정치 실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며, 강력한 정치적 리더쉽을 통한 국가와 민족의 발전도 이루어 낼수 있을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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