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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6-05, 14:05:40 에 장독대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정치] Trust He 용인술을 정치에 접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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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 2002. 06. 05. (수)
택시의눈: 딩크혀~엉,명령만내리십쇼,딩크대통령
Trust He 용인술의 개가
48년 염원의 1승 달성은 Trust Him 용인술의 개가
48년 염원의 1승 달성은 믿음과 사랑의 용인술의 개가
한국인이 풀지 못한 소망 외국인이 풀어줬다
젊음아, 우리 손으로 우리 한국인 지도자도 밀어주자
젊음아, 꽉 막힌 우리 정치판 HeadingQ축구로 확- 뚫자
인간은 누구나 장애자라 한다.
신체적 장애자냐 심리적 장애자이냐의 차이뿐이라는 것이다.
"너를 믿는다 (I trust you)"
"너를 사랑한다 (I love you)"
위 두 마디 믿음과 사랑의 교육에 소아마비 장애자가 대통령이 되었다.
영화 '진주만'에도 등장했던 미국 최초의 4선대통령이요 제32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즈벨트 Franklin Delano Roosevelt (1882~1945)가 그 주인공이다.
역시 인사(人事)가 만사(萬事)였다.
포철신화 박태준 회장이 박정희 대통령의 '종이마패'로써 정치권 외풍을 차단했듯,
첫승신화 히딩크 감독의 흔들림없는 소신에 찬 선수 기용이 축구협회 외풍을 차단48년 염원의 1승 달성이 성취됐다고 보면 억측일까?
첫 경기에 대한 과도한 부담감을 우려한 공(攻)-수(守)-미드필드에서의 경험이 풍부하여 노련한 노장老將-신예新銳과의 적절한 조화의 인사배치가 돋보였다.
황선홍(攻)-유상철(中 미드필더)-홍명보(守)와 겁 없는 신예들과의 고른 기용.
순발력 뛰어난 김병지보단 유럽공격수와의 골문 앞 신체접촉을 의식한 힘 좋은 이명재 골키퍼 선발기용.
부담스런 긴장감으로 수세였던 전반 15분동안 경험이 풍부한 홍명보의 중거리슛으로 전열이 재정비되는가 싶더니,
골 넣은 선수들은 즉각 교체해줌으로써 골 넣고 싶은 다른 선수들의 몸 사리지 않는 선전(善戰)을 자발적으로 유도해냈다.
가볍고 땀 흡수력이 개선된 축구유니폼을 입은 후론 눈에 띄게 몸놀림도 좋아졌다.
첫승을 거둔 어제 밤 택시 안에선 여러 말, 말, 말들이 오고 갔다.
"히히히...딩크 대통령"
(20대 초반 젊은이)
"딩크혀~엉, 명령만 내리십쇼. 미국과의 전쟁을 준비할깝쇼?"
(20대 중반 젊은이)
"당신 오늘 너무 멋졌다. 응원하는 당신 모습이 어린 아이 같아 참 좋더라."
(40대 후반 부부)
"모처럼 확~ 뚫었다"
(50대 변비환자 아저씨)
"한국인이 풀지 못한 것 외국인이 풀었다"
(50대 중반 부부)
"잘했군, 정말 잘했어."
(60대 중반 아줌마)
외국인축구지도자였기에 가능했던 월드컵 첫승 신고 개가였다.
한국축구 48년 염원의 1승 달성은 'Trust Him(히딩크 믿어주기)' 용인술의 개가였다. 모처럼 승리의 맛과 대한민국 일체감을 느껴 본 우리가 더욱 몸을 낮춰 초대한 손님을 환대하여 성공월드컵으로 마무리짓자 .
히딩크 감독을 스카웃하여 끝까지 믿어줬던 지도자의 마음으로 우리 한국인의 정치지도자도 더 이상 불신하고 헐뜯지 말고 먼저 오랫동안 믿고 사랑해주자.
젊음아, 꽉 막힌 우리 정치판 축구로 확- 뚫자.
젊음아, 꽉 막힌 우리 정치판도 히딩크축구로 확- 뚫어 보자.
Sinner (iqtax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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