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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6-12, 14:57:42 에 장독대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정치] 부정한 아들이 꼭 부패한 정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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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 2002. 06. 12. (수)
택시의눈: 젊은 투표로 노인정치 교체하자
젊은 투표로 노장정치 교체하자
부정한 아들이 꼭 부패한 정권인가?
자기목적성(autotelic)으로 온유한 권력(soft power)을 내세우자
부정한 아들문제가 꼭 부패한 정권문제로 비약돼야 하는가?
한 무리의 유권자들은 "마땅히 찍을만한 인물이 없다"고 늘 불평이다.
다른 무리의 유권자들은 "미리미리 인재를 안키워 놓았다"고 항변한다.
노장은 죽지 않되 사라진다고 하였거늘, 세계 지도자는 젊어지는데 우리나라 노장들께선 왜 이 땅의 젊은 지도자들을 유독 못미더워하시며 결코 사라지지 않으시려 몸부림치시는 걸까?
물러나시면 달리 뾰족이 할 일이 없기 때문이실까?
AC180년경 로마5현제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그 외아들 코모두스의 손에 목 꺾여 죽임을 당한다.
똑똑하고 잘난 아버지는 늘 바깥일에 쫓겨 평소 아들에 대한 Faithfulness의 믿음과 Trustfulness의 믿음이 부족하여 평소 관심을 쏟지 못한 채로 바삐 생활한다.
못난 자식이 잘난 부모를 공경(恭敬)하지 않고 공격(攻擊)함에는 깊은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소리다.
한국이 바둑최강인 이유가 따로 있다고 본다.
한국인이 다른 민족보다 복귀(復歸)를 잘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지나가버린 사건에 대한 복귀(復歸)를 즐겨 하는 민족성만큼 늘 후회도 아쉬움도 크게 뒤따르는 것 같다.
언론은 한 수 더 떠 종횡무진 눈부시게 활약한다.
우리나라 앵무새언론은 국민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라면 한국축구 16강 진출을 놓고 온갖 경우의 수를 호들갑스럽게 총망라, 총동원시킨 가정법을 유독 잘 즐겨 대입(代入)함으로 국민의 심성을 늘 한껏 허황되이 부풀려 놓음도 불사할 뿐만 아니라, 남이 잘못됨으로 우리가 잘 되는 심성을 부추김을 듣는 것에는 이젠 지겨움을 넘어 한계에 직면했다.
이 세상 모든 것에는 뭐든지 때(時)가 있다고 본다.
공부할 때 놀 생각말고 공부해야하듯, 돈 벌 때 돈 쓰는 생각보단 개같이 벌어 돈 모으고, 돈 써야할 땐 정승처럼 과감히 써야 정녕 추하지 않고 아름답게 보이는 법일 것이다.
그러나 놀면서 숙제할 생각하고, 공부하면서 놀 생각하니 늘 후회와 아쉬움과 문제가 따른다.
자기목적성(autotelic 自己目的性)을 가지고 투표할 때 투표하자.
그리하여 노장정치를 교체시킬 온유한 권력(soft power 부드러운 힘)을 내세우자.
젊음의 몫이다.
-中略-
Sinner (iqtax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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