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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6-15, 20:26:34 에 정규철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정치] 지방선거결과를 통한 대선 분석 및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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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은 환호하면서 우리의 생활과 직접 연관있는 정치는 외면하는 현실에서 갑갑함을 느낍니다 젊은이들에 대한 실망감도 느끼고 이 땅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반역사적 세력인 한나라당이 전국을 석권하고 과거 회귀하려고 하는 이 시점에 16강, 8강, 4강이 무슨의미가 있겠습니까? 결국 브라질, 아르헨티나처럼 되자는 건지, 국내 프로리그는 텅텅 비고 국가대항전만 하면 환호하고 조금 못하면 인간적인 모욕도 서슴지 않으면서 승리하면 영웅으로 떠 받드는 한국인의 저열한 냄비근성에 광기를 느낍니다
투표장에는 눈씻고 찾아봐도 젊은 사람은 보이지 않더군요....
서론이 너무 길군요
각설하고 우울하던 참에 이번의 실패가 승리를 위한 값진 경험이 될수 있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지방선거결과와 대선을 연결해 분석해 보왔습니다
지나친 억측이나 과장이 있더라도 용서하시길....
정당지지율 조사
정당 한나라당 민주당 민노당 자민련 계 비고
지방선거정당지지율 52.2% 29.1% 8.1% 6.5% 95.9%
투표율감안 지지율 25.5% 14.2% 4.0% 3.2% 46.9% 48.9%
97년 대선투표율감안 42.1% 23.5% 6.5% 5.2% 77.3% 80.6%환산지지
최근(6/13)여론조사
후보자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 박근혜 계
4자대결 가정 29.3% 28.6% 13.6% 8.2% 79.7%
3자대결 가정 29.8% 28.8% 17.2% 75.8%
31.4% 32.0% 11.8% 75.2%
양자대결 가정 37.6% 35.6% 73.2%
가정
1. 현재의 이회창, 노무현에 대한 지지가 대선에도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
2. 이번 지방선거가 극단적인 반민주당 성향, 젊은층의 대대적인 선거불참등을
감안할 때 한나라당 지지가 최고일 경우를 상정
3. 이회창 후보의 여론조사중 가장높은 경우를 상정함
4. 기본적으로 4자 대결을 기준으로 함
분석
1. 한나라당 지지자중 12.8%와 자민련5.2%는 이회창외 다른선택을 할 수 있음
2. 정몽준+박근혜21.8%와 정몽준17.2%는 한나라당 유동표 12.8%+자민련5.2%
18%에 기반함
3. 양자대결 가정시 4자대결과의 차이 8.3%, 7%는 18%의 각각의 배분에 불과함
4. 자민련의 표는 노선상 노무현과 연결이 곤란하므로 한나라당의 유동표 12.8%를
어떻게 가져 올 수 있는지가 대선의 관건임
5. 28.6%-23.5% =5.1%가 노무현지지자로 보임
6. 민주당지지 23.5%와 민노당 지지 6.5%를 합하여 노무현의 기본지지28.6%로 나타남
결론
1. 노무현후보는 민주당내의 개혁적인 세력을 규합하고 민노당과의 연대를 통해
기본적인 체력을 준비한다 민주당과의 결별은 결코 유리하지 않고 민주당을
장악해야 함 노무현의 28.6%기반은 고정 민주당 지지자, 민노당의 지지, 개인적
지지자가 중첩되는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대선시 민노당과 선택적 연대가 필요함
(민노당의 대선후보를 내지 않는 문제, 부분적 정책공조 등)
2. 보수세력과의 연대는 현재로서는 어떠한 유리점도 발견할 수 없음
97년 DJP연합때와는 상황이 다르며 성사된다 하더라도 보수권의 역풍을 맞을 수
있음
3. 유동층 12.8%를 얻기위해서는 3김과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고
선택적으로 비판의 수위를 높일 필요가 있음
부정부패는 겸허히 사과하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엄정한 처리를 신속하게 진행함
(특별검사 도입등)
4. 구태의연한 모습이 아닌 20,30,40대에 어필하는 개혁적인 비젼의 제시가
중요하고 한나라당과 수구언론등에 대한 전선을 명확히 해야 함
(재벌대책, 남북문제, 대미관계 등으로 대립각)
5. 정몽준, 박근혜와 민주당의 결합은 결국 3자 대결이 되므로 노무현을 배격하고서
는 정권을 획득할 수 없다는 것을 당내 명확히 주지시켜야 할 것임
6. 이번 대선은 미디어 선거로 치루어 질 것인 바 조중동-방송매체, 인터넷매체의
대립전선을 명확히 하고 철저히 준비한다(방송토론회, 인터넷 신문등 활용)
미세한 것으로 당락이 결정될 금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한나라당보다 앞서는 강점인
미디어 선거를 적극 이용한다(전자정당제 도입 등)
7. 조속히 선거대책기구로 당체제를 전환하며 노무현 단일체제로 일사불란하게
선거대책을 준비한다. 노무현 개인의 돌출적인 발언은 자재하며 대책기구에 의해
여과된 언어의 일관적인 모습을 제시한다
개인적으로 97년 대선선거참모를 적극 활용하여 후보 IMAGE MAKING등 총체적인
후보관리를 수립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한다
8. 상대적으로 젊은 유권자를 선거로 꺼집어 내기 위해서는 재미있는 정치, 생활속에
정치, 친근한 정치를 모토로 접근한다(서민적이고 친근하고 전자적인 이미지가
중요) 젊은 세대와의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9. 더 이상 지지율은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왜냐 여기가 부동층대이다) 유동적인
12.8%의 유권자를 공략한다
20,30대가 투표자의 50%가 넘는 상황에서 20,30대 위주의 정책제시는 40대를
신선한 곳으로 유인할 것이며 12.8%의 40%만 득표해도 당선 가능하다
10. 개인적인 충고 :
노무현 후보는 넥타이를 풀어라 잠바를 입고 체험 삶의 25시를 하듯이
서민속으로 뛰어 들어라(이회창후보는 이점이 왜 중요한지 한번의 실패로
잘 알고 있다) 한나라당 김용환은 대단한 사람이다 그런사람이 있으면 노무현
당선된다
나중에 대통령이 되어서 소주한잔 하지 말고 지금 하라
지금 논메고 밭갈고 농촌으로 들어가라 공장의 노동자와 어울려라
자갈치 시장의 아주머니와 손도 잡아 보라
이회창후보가 노무현후보의 전매특허인 서민이미지를 통째 가져 가고 있다
호박에 금 그어면 수박처럼 보인다, 먹어 볼 사람 없다
보기만 보는 것이 대부분이다
서민이미지를 십일분 활용하지 않고 오히려 귀족인 것 처럼 넥타이 메고
수행원들 데리고 악수나 하고 그래가지고는 안된다
표 떨어지는 소리가 우수수 난다
이제까지의 행태는 선거능력 부재가 크다. 인정하라 인정하고 유능한 선거참모를
구하여 선거전에 돌입하고 사이버 홍보의 전문가를 접합하면 한층 수월해 질
것이다 노사모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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