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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6-29, 00:09:27 에 고재호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정치] 8.8보선 군산지역 후보 결정문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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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보선에 대한 군산지구당 조직책 결정은 이렇게 하여야 합니다
새천년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님께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당을 이끄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옵고, 8·8 보선에 즈음하여 군산 지구당 위원장 선정과 관련하여 항간에는 군산 정서에 맞지 않는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어 평생을 지구당 지킴이로서 온갖 정성을 다 해온 본인이 보기에 너무도 어안이 없는 일인지라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군산 지구당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파란 곡절이 많은 지역으로서, 서울 시장을 역임한
고건 씨 같은 분도 탈락시킬 정도로 그 단결력이란 세상을 놀라게 하고도 남는 전력이 있고, 새정치 국민회의 시절에는 호남 지역에서 당시 신한국당 강현욱 후보가 당선되기도 할 정도로 시대적 요청에 의거, 때로는 정당을 위해 때로는 인물 위주로 표를 몰아주는 정서가 깔려 있기도 한 지역입니다.
지금은 지난 6·13 선거가 말해주듯 새 천년 민주당이 참패를 한 것에 대해 저희 일만 오천여 군산지역 당원은 땅을 치고 통곡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존경하옵는 노무현 후보님.
이 모든 원인은 한지붕 세가족이 모인 군산 지구당이 안고 있는 문제라는 점을 분명하게 이해하여 주시기를 간절하게 바라 마지않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중앙당이 선택한 경선에 의해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 우리 당의 참패를 자초한 것임을 거듭 강조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또 8·8 보선에서도 경선에 의해 후보를 선출한다면 우리 민주당은 또 지고 말것이 분명한데, 중앙당에서는 그 방식을 계속 고집한다면 의석 한 개를 그것도 호남권에서 무소속에 내주는 결과를 자초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군산은 현재 4분 5열된 당을 수습하고 흩어진 당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강력한 지도력이 있는 분을 중앙에서 공천하여 8·8 보선만큼은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당력을 총집중하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군산은 폐 처리장이 아닙니다.
우리는 다른 지역에서 지역구 관리를 포기하고 자신의 영달만을 꾀하여 당을 떠났던 사람이 다시와서 경제발전 운운하는 말을 믿을 수 없을 뿐 아니라 타지역 패배자를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선량으로 공천하기에는 너무도 자존심이 상하는 처사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그 사람이 모 장관시절 군산시청의 현안을 보고 드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예산반영을 관철코자 실무진이 장관실을 두번이나 방문하였을 때 만나 주지도 않고 돌려 보낸적이 있는 그런 사람이 군산에 얼굴을 내미는 것 조차도 수용하기 어려운 정서임을 재삼 강조하는 바입니다.
우리 군산 지구당 일만 오천여 당원은 보다 참신하고 중량감이 넘쳐흐르며 평생을 고향과 연을 맺고 고향사람을 친가족처럼 돌보며 강력한 지도력을 갖춘 그런 인물이 필요합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위해 안보세력을 결집시킬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할 역량을 가진 분이 우리 지구당을 맡아 준다면 산산조각이 난 지구당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이 발휘되어 100% 당선을 보장 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한 대표님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며 당을 위해 평생을 몸바쳐 온 노 동지가 간절하게 충언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한번 요약하면
1. 절대 경선을 통한 후보자 선정 방식은 당을 파괴하는 행위임을 명심하시고,
2. 당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을 경주한 오영우 예비역 대장같은 분을 공천하셔서 4분 5열된 당을 수습토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오대장은 지난 대선때 국민회의에 입당한 제1호 육군대장출신이며, 전후방 각지를 누비면서 안보세력을 규합하여 표를 몰아주었던 전력을 상기하여 주시기 바라 마지않습니다.
새천년민주당 군산지구당
부위원장 고 재 호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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