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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3-29, 01:31:00 에 이광재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경제] 내가 선거참모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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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거참모라면.....
근간에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서 이인제 후보 진영보다는 선거 전략에 비전문인 진영을 가진 것이 노무현 후보진영인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먼저 충청권의 몰표였던 그 표심을 읽어보자.
그들이 지역주의로 표를 던졌다고 생각하는가?
노사모 게시판에 심심치 않게 적혀있었던 멍청도 이야기라 생각하는가?
기억을 더듬어 보자.
"I.M.F"때 충청권은 자의든 타의든 지역경제 기반이 모조리 무너졌다는 이야기를 할 만큼의 지역 대표기업들이 줄줄이 쓰러졌다.
반 김대중 정부 정서가 서려있다는 것이다.
또 이번 선거의 가장 중심부에 설 것인 경제대통령의 이미지표출에서 최소한 이인제 후보측이 충청권에서는 압승을 거뒀다는 것이다.
왜 충남 선거 이후 경제적인 비전을 제시하는대 실기를 했는지 너무 아쉽다.
정치적인 부분을 앞에 내세울 시기는 아니었던 것이다.
또
노무현 후보측은 미리 계산을 해야 할 것이 있다.
"공기업 민영화과정에서의 마찰" "F.X사업의 후유증" "하이닉스 및 매각기업의 양도에 따른 국민 감정"
결국 김대중 정부는 당 경선 과정 중엔 노무현 후보의 발목을 잡을 수밖에 없는 일들이 수두룩하다는 것이다.
이런 경제적(반미 또한 경제적인 자주독립의 반감)인 문제들이 당 경선이든 대선이든간에 "민심"을 좌우한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남은 과정을 보자.
경상권과 경기 서울.....
각 지역이 무엇을 원하는가?
정치적인 이슈엔 시큰둥한 지역이다.
경상권은 서해안 개발 및 동북아 경제권역에 대한 위기의식이 있는 곳이다.
경기권역은 서울특별시에 배후 도시란 소외감이 강한 곳이다.
서울은 분배문제와 세계경제의 특별시민이 되고싶어 하는 곳이다.
노 후보 진영은 남은 지역에 대한 경제적인 비전을 어떤 것으로 제시하려는 준비가 되어있는가?
최대 강점은 "용기 있는 깨끗한 후보"란 이미지다.
내가 이인제 후보의 진영에 관심이 없는 것은 "변절자" "말을 바꾸는 사람"의 이미지가 강한 때문이다.
내가 선거참모라면 "월드컵과 I.M.F를 이긴 후의 한국 경제를 이끌 사람은 소신 있고 용기 있으며 깨끗한 사람....유시유종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더욱 부각시켰을 것이다.
I.M.F때 많은 이야기를 했듯 "국가는 부도가 났어도 개인은 금력이 있다"란 말로 표현했던 경제상황이었다.
지금은 그 빛을 개인이 갚고 국가를 살렸으나 개인이 빈사를 한다는 표현으로 말들을 한다.
비전을 제시하라....
김대중 정부와의 고리 끊기가 불가능하다면 김대중 정부가 국민과 더불어 이겨낸 국난극복의 공을 I.M.F보다 더 큰 경제적인 능력으로 승화시켜 나누겠노라 말을 하라.
재벌해체니 없는 것에서의 갖지 못한 때의 나눔과는 다른 모두 풍요롭게 나누는 그림을 제시하라.
또 이런 나눔엔 변절자나 비겁한 자는 독임을 역설하라.
현대의 선거는 미국의 예로 봐도 정치적인 이슈(정계개편)로는 안 된다.
나라 경제가 잘 되고 잘된 경제하의 분배문제가 공정할 수 있는 후보를 원한다.
이런 조건의 최 적임자가 노무현 후보 아닌가?
기업가도 살찌고 노동자도 살찌는 비전!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후보의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는가?
색깔론.
"플로레타리아 혁명 사상을 가진 자"라 몰아세운다면
"가장 자본주의적인 사고"로 엎는 것이 옳은 방법 아닌가?
국가 경제를 가장 잘 경영할 수 있는 사람(경영자 협회 조사도 노 후보가 일등 아닌가?)을 플로레타리아 혁명 주의자라 보는 국민은 없다.
앞으로의 도약단계의 경제상황엔 "깨끗하고 정의로운 자...용기 있는 자, 소신이 뚜렷한 자가 대통령이 되어야 함"을 역설하라.
경제 비전을 제시하라.
이것이 이인제 후보의 아킬레스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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