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사태로 인해 울산의 XX택시회사에 5년 정도
택시노동자로 일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세분하여
올립니다. (다만, 타도시와 사정이 상이할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보험의 사고차량 수리에 대한 철저한 사전 사후 감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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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회사의 눈에 보이는 수입 지출만 따진다면,
혹시 적자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LPG보조금 삭감, 택시회사 도산한다"
이런 표어를 붙이고 다니는 택시를 보신 일이 계실 겁니다.
그런데 왜 택시 회사들은 사업면허를 반납하지 않는 걸까요 ?
그것은 눈에 안보이는 수익이 있기때문이 아닐까요 ?
그 중의 하나가 교통 사고 처리 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가해자가 되었건 피해자가 되었건,
사고가 나면, 회사가 거래하는 공업사로 랙카로 옮기고,
견적은 최대한 부풀려 제시됩니다.
물론 일반 사람들은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하지 않는 한 무엇을 어떻게,
정말로 고쳤는지 확인 할 수 없습니다.
교통 사고 목격시 렉카 회사에 연락하면, 3-5 만원을 신고 차량에게
지불하며, 그 돈은 아마도 가해차량 보험회사에 청구되겠지요.
1. 택시 기사가 가해자가 될 경우
상대방 차량에 대한 처리는 택시가 가입한 종합 보험으로 처리되지만,
택시는 자차 보험이 안 되기 때문에, 수리비를 회사와 기사가 함께 반반 부담합니다.
단위노조나 상조회가 있는 경우, 기사가 부담하는 몫을 3 : 2 로 나누어 부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미 견적은 부풀려 있는 상태이므로 회사 부담은 적어지고, 기사 부담이 커지는 것 입니다.
그리고 회사는 월말 결재시 거래 공업사에 거품 제거한 금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 택시 기사가 피해자가 될 경우
경우에 따라선 사고 처리 담당자의 지시에 따라 병원에 소위 '나이롱 환자'로 입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고 처리 담당자가 합의금을 일부 떼어먹고, 고소 고발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피해 차량의 견적이 부풀려 있으니 공업사는 상대 보험 회사로 부터 수리비를 청구하여 받아내면, 회사는 월말에 일정 부분을 공업사로 부터 상납 받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보험 회사가 사전 사후 감독을 하고 있겠지만,
저희 택시 기사들은 아직도 암암리에 위와 같은 행위를 하는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건강관리 보험공단의 의료 수가, 진료행위를 사전 사후 관리 하듯이,
자동차 보험도 교통 사고에 대해 철저한 사전 사후 감독이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
상납의 검은 고리가 존재하는 한,
사고담당자는 사고가 자꾸 발생되기만을 속으로 바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사회 구석 구석에 있는 모순, 비리, 병폐를 척결해서
투명하고 밝은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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