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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4-17, 01:30:37 에 이광재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경제] 경선 이후 치룰 대선에 대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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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가 이인제 후보의 선거참모였다면?"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Y.S정권의 유행어가 "Y.S는 경제를 살릴 수 없다. Y.S는 경제를 살리자는 발음조차 않된다."였다.
아마 지난 대선 때 이회창 후보가 T.V 토론 프로그램에서 패한 이유가
"기초경제학 용어 구사"였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준비된 대통령"이란 D.J의 유창하고 저명한 경제 이론과는 달리 미력한 경제학적 학식(?)을 보였던 이회창 후보에게 "경제 살리기"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는 것이 이유였다는 분석이 강하다.
일례로 한 T.V 토론에서 "유틸리티(효용창출)"란 아주 기초적인 단어로 물어보는데도 이회창 후보는 머뭇거렸다.
물론 지금의 상황은 많이 다르다.
그때처럼 I.M.F 지원을 받아야 하는 오욕의 시대도 아니고 "월드컵" 후의 호경기에 의한 경제적 성과물들에 "분배의 정의"를 묻는,
또 월드컵이란 민족적인 행사에 즈음하여 "대한민국의 중심"에 대한 민족주의적 사고가 팽배할 시점에서 치러지는 대선이니 "분배자의 청렴성"이 앞선다고 볼 수 있다.
허나 상상해 보라.
감사원장을 지낸 사람이 경제적 상황 설명에 무지 할 수 있는 법조계의 배경이고 보면 이번 선거 때 내가 이인제 후보진영의 선거참모였다면 노무현 후보의 이 부분의 준비성을 점검하였으리라.
이인제 후보는 이 부분의 준비를 철저히 하고 T.V 토론의 패널들에게 경제적인 전문용어로 질문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을 것이다.
"대통령은 그 나라의 가장 유능한 비즈니스 맨"이란 차별화로 접근했을 것이다.
색깔론...사상적 자질검증이 아닌 "경제 대통령"으로의 자질 검증으로 포커스를 맞췄을 것이다.
노무현 후보
민주당내 경선이 끝나고 난 직후 12월 19일 대선 까지는
"가장 유능한 비즈니스 맨이란 어떤 사람인가?"란 주제로 심각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지금 무엇을 팔 것인가?"부터 "5~10년 후엔 무엇을 팔 것인가?"란 주제로 심각한 고민을 해 두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16대 대통령은 "분배자"의 역할을 해야한다.
분배자가 피 분배자에게 신뢰를 받으려면 "넉넉한 환경 속의 분배"임은 말할 나위도 없을뿐더러 이번 분배에 불이익이 가더라도 바로 또 다른 분배가 있다는 "희망"을 주어야 한다.
15대 대통령이었던 D.J...
가장 잘 한 일과 못한 일을 꼽으라 할 때
"I.T 산업의 토대 만들기 성공"과 "I.T 산업의 지원의 불공평 분배"라 꼽는다.
아마 요즘 게이트가 이런 I.T 산업과의 연결 고리로 시작되고 끝나는 부분에서도 이런 아이러니를 발견할 수 있다.
어떤 유망한 I.T산업(정보기술 산업)의 비전 있는 육성으로 D.J정권과는 다른 비즈니스를 할 것인가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소신의 피력이 D.J와의 차별성을 자연스럽게 부각시킬 수 있을뿐더러 "특정 지역 대통령"이 아닌 "정통성을 겸한 대통령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본다.
노무현 후보...
이 부분의 준비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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